① “우리 팀 요리사에게 운전대를 맡겨도 될 것 같다.”F1 베테랑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 마틴)가 올 시즌 경기 방식에 쏟아붓은 직격탄이다. 운전 기술보다 배터리 관리가 더 중요해진 현실을 조롱한 발언이었다. 올 시즌 F1이 하이브리드 머신으로 전환하면서 드라이버 반발이 거세다. ② 새 방식에 적응하기 위해 드라이버들은 코너 구간을 가속 없이 관성으로 통과해 배터리를 충전한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야 우승한다’는 역설이 성립한다.③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면 난처해진다.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을 비롯해 여러 드라이버가 직선 주로를 달리다 최고 스피드 도달 전 급격히 속도가 떨어지는 ‘수퍼 클리핑(Super Clipping)’ 현상으로 애를 먹었다. 배터리 방전 직전에 시스템이 엔진 출력을 강제로 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