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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7 5

밟지 않고 누른다, 변신인가 배신인가 F1

① “우리 팀 요리사에게 운전대를 맡겨도 될 것 같다.”F1 베테랑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 마틴)가 올 시즌 경기 방식에 쏟아붓은 직격탄이다. 운전 기술보다 배터리 관리가 더 중요해진 현실을 조롱한 발언이었다. 올 시즌 F1이 하이브리드 머신으로 전환하면서 드라이버 반발이 거세다. ② 새 방식에 적응하기 위해 드라이버들은 코너 구간을 가속 없이 관성으로 통과해 배터리를 충전한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야 우승한다’는 역설이 성립한다.③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면 난처해진다.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을 비롯해 여러 드라이버가 직선 주로를 달리다 최고 스피드 도달 전 급격히 속도가 떨어지는 ‘수퍼 클리핑(Super Clipping)’ 현상으로 애를 먹었다. 배터리 방전 직전에 시스템이 엔진 출력을 강제로 가로..

애플과 손잡고 GM 맞이한 F1, 미국 '주류 스포츠 진입' 성공할까

① 지구촌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 포뮬러원(F1)은 창립 75주년을 맞은 지난해 존재감이 유난히 빛났다. 24개 그랑프리 가운데 19개 대회가 전석 매진되면서 시즌 총관중 수가 670만명에 육박해,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글로벌 F1 팬 규모도 2018년 대비 63% 늘어난 8억2700만명에 달했다. 여기에 브래드 피트 주연의 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가 돌풍을 일으키며 오스카 시상식 후보에 오르는 등 역대 가장 흥행한 스포츠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② “F1은 지난 몇 년 동안 미국 내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관객층을 넓히는 등 훌륭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제 관건은 NFL·NBA·UFC·프리미어리그처럼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팬층 유입을 끌어낼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 ③ 유럽에..

포스 마쥬어

① 2015년 국내 개봉한 영화 ‘포스 마쥬어’는 알프스 스키장으로 휴가 갔다가 눈사태를 만난 가족 이야기다. 남편이 아내, 어린 두 자녀와 식당에서 점심을 먹다가 눈사태처럼 보이는 눈보라가 일자 혼자 탈출한다. 실제 눈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② 돌아온 남편에게 아내가 “가족을 버리고 도망갔다”고 힐책하자, 남편은 “도망간 것이 아니라 반사신경에 따라 움직인 것”이라고 변명한다.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다. 제목 포스 마쥬어(Force Majeure)는 프랑스어로 거대한 힘, 법률 용어로는 불가항력이란 뜻이다. ③ 포스 마쥬어(외래어 표기법으로는 포르스 마죄르)는 고대 로마법부터 이어진 면책(免責) 원칙이다. 인간의 능력으로 대응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계약을 이행하지 못했을 때 ..

달이 돈이자 에너지, 떠오른 '루나 노믹스'

① 아르테미스는 단순한 유인(有人) 달 탐사가 아니라, 달에 지속 가능한 거점과 상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평가된다.실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달에 일회성으로 착륙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간 머무를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② 달 기반 경제를 뜻하는 신조어로 이른바 ‘루나노믹스(lunanomics)’ 시대가 주목받을 전망이다.달 남극과 북극에는 얼음이 존재하며, 이를 전기분해하면 수소와 산소를 얻어 로켓 연료로 활용할 수 있다. 달의 암석에는 희토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달에 100만t 이상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는 헬륨-3는 ‘골드러시’ 시대의 황금처럼 기대를 모은다. ③ 여기에 통신·관측·우주 물류 인프라까지 더해지면, 달은 실질적..

클래식계서 존재감, 볕드는 '마티네 콘서트'

① 클래식 공연계의 조연 역할을 맡아왔던 마티네 콘서트가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티네 콘서트는 프랑스어로 오전을 뜻하는 ‘마탱(Matin)’에서 유래한 말로 통상 점심 즈음 열리는 낮 공연을 뜻한다.가벼운 소품곡 위주의 대중적 레퍼토리, 4만원 이하의 저렴한 티켓 가격이 특징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렴한 낮 공연’에만 머물지 않고 존재감이 뚜렷한 공연 브랜드로 진화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공연장에 안정적 수익을 안겨주는 ‘효자 상품’이다. ② 마티네 콘서트의 터줏대감은 예술의전당이다. ‘11시 콘서트’, ‘마음을 담은 클래식’ 등 두 개 브랜드를 운영한다. 그중 11시 콘서트는 올해 22번째 시즌을 맞는 장수 공연이다. 매월 두 번째 목요일, 배우 강석우의 해설과 함께 진행되며 중장년 여성 관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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