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애플과 손잡고 GM 맞이한 F1, 미국 '주류 스포츠 진입' 성공할까

에도가와 코난 2026. 4. 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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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 포뮬러원(F1)은 창립 75주년을 맞은 지난해 존재감이 유난히 빛났다. 24개 그랑프리 가운데 19개 대회가 전석 매진되면서 시즌 총관중 수가 670만명에 육박해,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글로벌 F1 팬 규모도 2018년 대비 63% 늘어난 8억2700만명에 달했다. 여기에 브래드 피트 주연의 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가 돌풍을 일으키며 오스카 시상식 후보에 오르는 등 역대 가장 흥행한 스포츠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F1은 지난 몇 년 동안 미국 내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관객층을 넓히는 등 훌륭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제 관건은 NFL·NBA·UFC·프리미어리그처럼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팬층 유입을 끌어낼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

유럽에서 태동한 F1은 오랫동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는 주류 스포츠로 자리 잡지 못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시기 넷플릭스의 F1 다큐멘터리 ‘드라이브 투 서바이브’가 미국 Z세대(1997년 이후 출생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수백만 명에 달하는 신규 팬층이 유입됐다. 여기에 F1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를 비롯해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등 글로벌 브랜드와 맺은 파트너십도 존재감을 키웠다. 

미국 시장에서 갖는 위상이 커지자 최근 F1은 애플과 7억달러 규모의 5년간 독점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는 더 대담한 결정을 내렸다. 애플과 약 2억5000만달러를 공동 투자하여 지난해 전 세계에서 6억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둔 영화 ‘F1: 더 무비’가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 기존 미국 내 F1 중계권은 디즈니 산하 스포츠 채널인 ESPN이 갖고 있었다. 하지만 F1은 세계 최대 기업인 애플과의 협업이 갖는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봤다. 

올 시즌부터는 미 완성차 업체 GM이 후원하는 캐딜락이 새로 합류해 11개 팀 체제로 경쟁한다. F1에 새 팀이 합류한 것은 2016년 하스 이후 10년 만이다. 포브스는 “F1이 (캐딜락 합류로) 향후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 확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올 시즌 미국에서는 세 차례의 F1 그랑프리가 열린다. 이에 더해 최근 시청자와 현장 관람객이 급증하면서, GM이 F1 무대에 데뷔하기에 적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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