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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2 5

미국 빠진 NATO

① 1949년 4월 4일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 12개국 대표가 모여 한 장의 문서에 서명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설립을 위한 협약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냉전 시대가 열리자 소련의 팽창을 막기 위한 집단 안보체제는 이렇게 탄생했다. ② 나토를 상징하는 문구는 ‘한 회원국에 대한 공격은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조약 제5조다. 이른바 ‘모두를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모두(One for all, All for one)’의 정신이다. 한 국가가 침공받으면 모든 회원국의 자동 개입을 보장하는 이 약속은 나토 설립 후 77년간 서구를 지킨 버팀목이다.③ 역대 가장 성공한 동맹으로 평가받는 나토에 균열이 생겼다. 진원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너희 줄 운빨 없다 메롱' 관악산 바위에 래커 낙서

① 서울 관악산의 대표 기도 명소로 알려진 ‘마당바위’가 낙서로 훼손돼 관악구가 긴급 복원 조치를 취했다.1일 관악구에 따르면 관악산 제1등산로(사당역∼연주대) 구간 마당바위에서 노란색 래커로 ‘너희에게 줄 관악산 운빨(운)은 없다 메롱’(사진) 이라는 문구가 적힌 낙서가 발견됐다. 마당바위는 관악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쉬어 가거나 소원을 비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② 올 초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역술가가 “운이 안 풀리면 관악산으로 가라”고 발언한 이후 취업 성공과 운수대통을 기원하는 2030 청년들이 정상에 올라 인증사진을 찍는 등 등산 인원이 크게 늘었다. 해당 낙서는 이들을 조롱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③ 관악구는 1일 오전 낙서를 제거했다. 구 관계자는 “전날 저녁 낙서를 인지한 뒤 이날 오전..

"내 컷오프도 말이 안돼" 너도나도 가처분, 국힘 대혼돈

①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한 공천 배제(컷오프) 효력 정지 가처분 결정의 파장이 국민의힘 전체로 번지고 있다. 다른 컷오프 대상자도 줄줄이 불복 의사를 내비치자 국민의힘에선 “전국의 공천을 원점에서 다시 하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영남 중진)는 우려가 나왔다.② 서울 강남구청장에 출마했다가 컷오프된 성중기 전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도 이르면 2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성 전 감사는 “무소속 출마를 검토했다가 김 지사 판결을 계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했다. 충남 홍성군수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컷오프된 이정윤 홍성군의원도 1일 “밀실 공천”이란 취지의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냈다.③ 이런 불복 사례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전날 해체된 ‘이정현 공관위’는 지난 2월 12일 출..

커피 석 잔에 검찰까지 갔다

① "이게 맞아?"어제(31일) 아침 신문을 보다 나도 모르게 이런 말이 입 밖으로 툭 튀어나왔다. 세상이 뭔가 잘못됐다는 감각을 새삼 일깨워준 뉴스는 알바하던 A 카페에서 주인 허락 없이 커피 석 잔 가져갔다는 이유로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수사받는 20살 알바생 얘기였다. ② 두 점주와 알바생 간 협박·무고 고소가 오가는 등 복잡한 내막을 전부 알 수는 없어 섣불리 누구의 잘잘못을 예단하긴 어렵다. 다만 지금 우리 사회가 뭔가 잘못 흘러가고 있다는 건 확실히 알겠다. ③ 설령 그렇더라도 이런 사소한 갈등을 대화로 해결하지 않고, 그것도 어린 알바생을 대상으로 형사처벌하겠다고 윽박지르는 사회는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이 아니다. 여당 폭주로 꼬여버린 사법체계 탓에 지금 검찰 인력이 턱없이 부족..

무감 경험의 시대

① 그런데 요즘 시장을 보면 이 공식에 변화가 일고 있다. 경험을 잘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 경험을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기업이 이긴다. ② 이 변화는 보고서보다 현장에서 먼저 감지된다. 만족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데 사용 빈도는 늘고, 불만은 남아있는데 이탈은 줄어든다. 고객이 경험을 ‘평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평가하는 순간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 고객은 여전히 서비스를 사용하지만, 그 경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판단하지 않는 경험, 이것이 지금 시장에서 반복을 만드는 핵심 조건이 되고 있다. ③ 우리가 언제 경험을 인식하는지를 생각해보면 대개는 어딘가 어긋났을 때다. 배송이 늦거나, 앱이 느리거나, 결제가 막히는 순간. 반대로 아무 생각 없이 흘러간 경험은 경험으로조차 인식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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