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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550

런던베이글에 열광하는 이유, 익숙한 새로움

① 삼성전자, 하이브 등 소위 '핫'한 직장의 구내식당에 런던베이글이 등장한 게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새벽에 가서 몇 시간씩 줄을 서야 살 수 있다는 그 베이글. 매장이 들어선 것만으로도 그 주위 땅값이 들썩거린다는 그 베이글이었다. 최근 식당 예약 앱 '캐치테이블'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웨이팅 건수가 가장 많았던 식당 1위가 '런던베이글뮤지엄'이다. ② 한국 소비자는 '새비(savvy·실용적이고 해박)'하기로 유명하다. 쇼핑하면서 공부를 많이 하는 편이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이 그런 한국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점이 더욱 놀랍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가능하다. ③ 먼저 베이글 맛을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췄다. 전통 베이글은 수분이 거의 없어 질긴데 런던베이글은 쫄깃하고 소프트하다..

미성년자 보유주 1위는 삼성전자!

① 지난달 29일 NH투자증권이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성년자 보유 주식 중 국내 주식 1위는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미성년자 보유 주식이란, 대부분 부모가 자녀에게 선물한 것으로 장기 보유해도 가치가 하락하지 않고 우상향할 수 있는 종목들이 꼽힌다. 당장의 시세 차익을 내기보다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식이라고 보는 것이다. ② 이어 2위는 카카오, 3위 삼성전자 우선주, 4위 네이버, 5위 현대차 순이었다. ③ 미성년자가 보유한 해외 주식 1위는 미국의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 ‘애플’이었다. 애플은 20~30대에서도 1위를 차지했지만, 40대 이상에선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위를 차지했다. 자녀에게 애플을 더 많이 사준 걸 보면, 테슬라보다 애플이 더 장기 보유하기 좋은 주..

테슬라 CEO와 아르헨티나 대통령

① 인터넷상에서 친분을 과시해온 '문제적 두 남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본사에서 만났다. 머스크 CEO는 조만간 아르헨티나를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②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은 "밀레이 대통령이 오늘 텍사스 오스틴의 테슬라 공장(기가팩토리)에서 머스크와 만나 환담했다"며 "두 사람은 자유의 이념을 수호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③ 밀레이 대통령이 자유시장 경제 원칙에 입각해 투자를 가로막는 관료적 장애물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고, 머스크 CEO는 가까운 시일 내에 아르헨티나를 찾아 자유주의 이념 확산을 위한 행사를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④ 두 사람이 X상에서 브로맨스..

테슬라와 엔비디아, 거품과 열풍 사이

① 요즘 미국 월가에선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동네북 신세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테슬라는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자)의 희망이었다.  ② 실적은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였고 주가는 롤러코스터처럼 변동성이 심했는데도 적극적인 개인투자자 덕에 주가는 대체로 고공행진을 했다. 이를 두고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에 빠진 투자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개인투자자의 추격매수가 이어졌다는 진단이다. ③ 전기차에 관심이 많은 구매자의 수요가 한계에 이르면서 대기 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높은 전기차 가격, 불완전한 충전 인프라,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 등이 겹치면서 수요는 얼어붙고 있다. 이런 현상을 두고 ‘캐즘(Chasm)’이론으로 설명..

무설탕 소주의 배신

① ‘제로슈거’(무설탕)를 내세운 소주가 열량과 당류에서 일반 소주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② 알코올 1% 미만의 ‘비알코올’ 맥주도 ‘무알코올’ 맥주로 오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③ 사실상 일반 소주도 제로슈거 소주로 표시할 수 있는 수준인 미량의 당류가 들어 있다는 얘기다. ④ 제로슈거 소주의 당류·열량이 일반 소주보다 크게 낮을 것이라는 소비자 인식과 괴리가 있는 조사 결과다. 소비자원이 성인 2000명을 설문한 결과 68.6%는 “제로슈거 소주가 일반 소주보다 열량이 크게 낮을 것”이라고 답했다. ⑤ 비알코올 맥주와 무알코올 맥주를 혼동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설문에서 소비자의 57.2%(1144명)는 무알코올과 비알코올의 의미 차이를 몰랐다. 식품 표..

테슬라의 정체성?

① “테슬라를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가 아니라 인공지능(AI) 로봇공학 회사로 보고 가치 평가를 해야 합니다.” ② AI 기술에 기반한 고도화된 FSD(Full Self-Driving·완전자율주행) 기술과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자율주행 택시(사이버 캡) 등으로의 진화가 테슬라의 목표란 뜻이다. ③ 테슬라의 매출 부진은 주력 상품인 전기차가 하이브리드차와의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주주 제공 자료에서 테슬라는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보다는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우선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가 압박을 받고 있다” ④ 세계 각지의 테슬라 차량을 통해 수집한 비디오 영상으로 AI를 학습시키면 정교한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머스크는 “레이더나 초음파 센서 없이 자율주..

현대차 다시 105층으로 해!

①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최고 55층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지으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사업 계획안을 서울시가 반려할 것으로 2일 알려졌다. ② 최근 공사비 상승 등으로 고층 빌딩을 짓는 데 부담이 크다는 게 이유였다. ③ 현대차는 이 설계 변경안을 서울시에 제출했으나 서울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이를 반려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의 설계 변경안에 대한 인허가권은 서울시가 갖고 있다. ④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도시의 상징이 되는 랜드마크 빌딩을 짓는다고 해서 용적률 등 인센티브(보상)를 많이 주고 기부채납 부담도 줄여줬는데 계획이 크게 바뀌었으니 이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⑤ 당초 현대차그룹은 성동구 성수동에 105층 신사옥을 지으려고 했지만 박원순 ..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 개인전, 서울시립미술관

① "건축가들은 과거에 대한 인식을 토대로 본질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설계한다. 지금은 건축물의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건축이 현대사회의 중요한 문제가 됐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혁신적인 생각이었다." ②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가 노먼 포스터의 개인전 '미래긍정(Future Positive): 노먼 포스터, 포스터+파트너스'가 오는 7월 21일까지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포스터의 한국 첫 개인전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측 주최로 서울시립미술관과 포스터의 설계사무소 '포스터+파트너스'가 공동 기획했다. ③ 전시 제목인 '미래긍정'은 노먼 포스터와 포스터+파트너스의 건축 철학을 함축한 것으로, 이들이 그동안 건축을 통해 어떻게..

AI학습 사이트 톱10중 절반이 뉴스

① 글로벌 빅테크 간에 인공지능(AI) 모델 경쟁이 불붙으면서, 개발 과정에 필수적인 AI 학습 콘텐츠의 저작권을 둘러싼 논란이 전 세계적으로 거세지고 있다. 빅테크는 AI 모델로 막대한 수익을 얻고 있지만, AI 개발 때 양질의 뉴스 콘텐츠를 대거 사용하고도 합당한 사용료를 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②  AI에 가장 많은 정보를 제공한 웹사이트 상위 10개 중 5개가 뉴스 사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4위, LA타임스가 6위, 영국의 가디언이 7위였다. 웹사이트 리스트를 상위 100개로 늘려도 뉴스 사이트는 51개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③  AI 업계 관계자는 “언론 외 다른 웹사이트의 콘텐츠도 뉴스를 인용하거나 참고한 것이 많다”며 “콘텐츠의 출발점까지 거..

애플 떠나는 개미

① 한때 투자자 사이에서 대표 성장주로 받아들여지던 애플이 올해 들어 이례적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서학개미) 사이에서도 애플 투자의 인기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② 서학개미의 이 같은 변심은 다른 유력 정보기술(IT) 기업과 비교해 봐도 이례적이다. 같은 기간 이들의 엔비디아 보유량은 43억4949달러에서 101억7571달러로 99.1%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도 각각 27.4%, 17.3% 보관금액이 늘었다. 이는 결국 애플이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6.54% 하락하는 등 해당 종목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③ 이같이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것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아이폰 등 주요 제품 판매량이 약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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