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아트 컬렉팅, 예술과 자본의 두 얼굴

에도가와 코난 2024. 7. 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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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과 수집 열기의 대중적 확산은 비단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현상이다. 자본의 세계화 시대에 미술시장은 경계를 넘어 지난 10년에서 20년 사이 그 영역을 빠르게 확장해왔다. 

② 디지털 세계와 소셜 미디어에 친숙한 MZ세대들은 ‘예술적 가치’라는 전통적인 접근 방식보다 물질적 풍요와 문화적 취향, 자기 과시(Art Flexing), 새로운 투자가치 및 소유 개념으로 접근한다.
 
③ 미술시장이 갈수록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수집의 표준이 예술적 가치, 미학적 담론보다는 재정적인 수익이나 트렌드와 취향으로 바뀌는 현실을 지적한다. 어느 수집가이든 구입 이후의 다양한 잠재적 이익의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투자 가능한 ‘대체 자산’으로서 현대미술이 크게 주목되면서 이에 따른 왜곡 현상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④ 하지만 현대미술의 예술적 가치는 스타일보다 미술사적 의미와 담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차용과 모방, 변조 등 수많은 양식의 유사 작품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작품의 가치를 발굴하고 음미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만이 아니라 컬렉터 본인의 미술사와 인문학적 식견을 필요로 한다.

⑤ . 작년부터 미술품과 문화재로 세금을 납부하는 ‘미술품 물납제’가 시행되어 재화의 가치로 미술품을 보는 시각은 갈수록 보편화할 것이다. 미술품 수집은 소유와 축적의 형태로서 예술과 자본의 밀접한 결합체이다. 

2023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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