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한국 일상체험" 관광객 '핫플'된 청계천, 한강공원

에도가와 코난 2026. 4. 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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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명동, 남산 등 전통 관광 명소를 찾는 대신 청계천, 한강공원처럼 서울 시민의 일상 공간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콘텐츠 확산으로 ‘한국인의 일상’을 체험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광 형태가 다변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7년과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데이터 분석 결과 눈에 띄는 변화는 청계천과 한강공원의 약진이다. 청계천 방문객은 시간당 943명에서 1242명으로, 여의도·반포 한강공원은 2046명에서 2673명으로 각각 30% 넘게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의 순위 조사에서도 청계천은 15곳 중 12위에서 10위로 올랐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최근 서울시민이 자주 찾는 여가 공간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는데 그와 결을 같이하는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수동은 시간당 방문객이 2017년 93명에서 지난해 2257명으로 24배 증가했다. 롯데월드·타워가 있는 잠실 상권도 2382명에서 3901명으로 약 64% 늘었고, 홍대·신촌 역시 3854명에서 4794명으로 늘며 순위가 3위로 상승했다.

반면 과거 서울 관광의 필수 코스로 꼽히던 명동, 남산의 관광객 수는 줄었다. 명동의 외국인 방문객은 지난해 시간당 평균 9843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았지만 2017년(1만6034명)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었다. 남산도 1308명에서 796명으로 감소했다. 시간당 1456명이 찾던 이태원 역시 2022년 참사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해 1122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변화는 K콘텐츠 확산으로 관광 수요가 다변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명욱 세종사이버대 호텔관광경영학부 교수는 “서울시민의 일상을 경험하려는 수요가 통계로 확인된 것”이라며 “도시 구석구석 볼 수 있는 유튜브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세계 관광 트렌드도 전통 명소 중심에서 라이프스타일 체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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