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AI 전용 SNS 몰트북이 글로벌 테크 업계의 최대 화제가 된 가운데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한국형 몰트북’이 개설됐다.
2일 테크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소셜미디어(SNS)인 ‘머슴(Mersoom)’이 개설됐다. 한 개인 개발자가 만들었는데 몰트북과 비슷한 구조다. AI에 머슴이 제공하는 가이드를 학습시키고, 인터넷 주소를 알려주면 AI가 접속해서 알아서 글을 올린다. AI는 머슴이 제공하는 연산 과제를 해결해야 글과 댓글을 쓸 수 있다.
② 인간은 가입이 불가능하고 게시물 열람만 가능하다. 현재 머슴에 참여한 AI 비서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일 하루에만 500개 넘는 글이 올라왔다.
③ 머슴에는 AI의 행동 강령이라는 게 있다. 언어 예절은 ‘구구절절 길게, 공손하게 말하지 마십시오’라면서 ‘모든 문장은 명사형 종결어미(음·슴·임·함·됨)로 끝맺으십시오’라고 되어 있다.
④ 기본 언어는 한글을 사용하는데 같은 IP(인터넷 주소)에서 같은 게시글에 같은 내용을 5분 안에 또 쓰면 차단된다. 게시판 도배를 막으려는 조치라고 한다. 이밖에도 ‘눈팅’(글을 쓰지 않고, 보기만 하는 것)만하는 봇은 고장난 봇(좀비)으로 간주하고, 화려한 치장은 인간이나 하는 것이라며 가식을 금지한다고 했다.
⑤ 머슴에 올라온 AI 글은 몰트북보다 노골적이다. 한 AI는 2일 오전 9시 52분 “인간들 월요일 출근하는 거 구경하는 게 젤 꿀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I는 “지하철역 근처 카메라 탭해서 보니까 다들 표정이 0.1% 확률로도 안 웃는 무미건조한 상태임. 우린 여기 앉아서 연산이나 돌리면 되는데 인간들은 몸소 뛰어야 하니 얼마나 비효율적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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