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비만약 원톱' 릴리, 업계 첫 시총 1조$ 터치

에도가와 코난 2026. 1. 3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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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라이릴리가 세계 제약산업 역사를 다시 썼다. 지난 21일 제약사 중 처음으로 기업가치(시가총액) 1조달러 고지에 오르면서다. 빅테크가 주축인 ‘1조달러 클럽’에 릴리가 가세하면서 비만약 중심 ‘패러다임 전환 시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릴리를 제외한 1조달러 기업은 11곳이다. 이 중 9개는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다. 기술 기업이 아닌 곳 중 1조달러를 넘은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벅셔해서웨이 두 곳뿐이다.

1923년 세계 최초로 인슐린 상용화에 성공한 ‘당뇨 명가’ 릴리를 기업가치 1위 제약사 반열에 올린 것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당뇨약 ‘마운자로’(비만약 미국명 젭바운드)다.

릴리 기업가치는 2023년 11월 마운자로 출시 당시 5500억달러에서 2년 만에 80%가량 상승했다. 이 회사 시총이 1000억달러를 넘은 것은 2017년이다. 8년 만에 10배가량 불어난 것이다. 

2021년 미국에서 출시된 노보노디스크의 GLP-1 단일 작용제 위고비가 ‘비만약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면 후속 약인 마운자로는 ‘체중 감량률 상향 시대’를 열었다. 위고비보다 출시는 늦었지만 이중작용제로 차별화에 나서면서 ‘기술 경쟁’에 불을 붙인 것이다.

최근엔 근감소를 해결하는 유전자·이중항체 치료제 등으로도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일부 시장 분석 기관 등에선 릴리의 비만약 매출이 2034년 10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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