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미국 금리인하 기대, 베네수엘라 압박에! 금은 '최고가'

에도가와 코난 2025. 12. 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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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겨냥해 석유 봉쇄를 강화하는 등 지정학적 긴장이 확대되자 안전자산인 금과 은 가격이 또 한 번 최고가를 경신했다. 연초부터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오면서 연간 수익률은 70%에 달한다. 월가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달러 가치 하락 등으로 내년에도 귀금속 강세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4400달러 선을 넘겼다. 0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트로이온스당 4397.42달러로 출발해 장중 4409.57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 10월 4350달러를 돌파한 이후 역대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금과 은 모두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값은 각국 중앙은행의 매수세 확대와 금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에 힘입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원유 선박 제재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자 글로벌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며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마두로 정권을 외국테러단체로 지정했다고 밝히며 베네수엘라로 오가는 제재 대상 유조선을 전면 차단한다고 알렸다. 베네수엘라의 주 수입원인 석유 수출을 막아 마두로 정권에 대한 경제 압박에 나선 것이다.

주요 투자은행은 Fed의 금리 인하 전망에 따라 금의 매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골드만삭스는 18일 원자재 전망 보고서에서 “금 가격은 내년 말 트로이온스당 49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개인투자자가 포트폴리오 내 자산을 다변화하려는 수요가 더 커지면 이 전망치는 더 오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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