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직감, 리더가 중요한 순간에 빠르고 정확히 결정하는 힘"

에도가와 코난 2025. 12. 2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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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2000년대 중반에 DVD 대여 대신 스트리밍 서비스로 사업을 틀었습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DVD 사업의 수익성은 양호했고, 스트리밍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였기 때문에 내부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헤이스팅스는 기존 데이터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수요가 달라질 것이란 ‘직감(直感)’을 느꼈습니다. 그 결과 넷플릭스는 오늘날 세계 스트리밍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 잡았죠.”

세상이 변곡점에 섰다. 지정학적 갈등이 거세지며 ‘세계화의 종말’이란 진단이 힘을 얻고, 인공지능(AI)의 확산은 일터와 일상의 풍경을 빠르게 바꾸는 기술 대전환을 이끌고 있다.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리더의 촉, 직감은 조직의 운명을 뒤바꿀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요한 순간에 빠르고 정확한 결정을 내리는 ‘직감’이다. 직감은 간단히 말해 뇌에 스치듯 떠오르는 ‘순간적인 깨달음’이다. 불현듯 느끼는 명료함이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직관과는 다르다. 직관은 데이터, 감정, 기억, 패턴, 대화 등을 통합하고 받아들이는 과정(process)이고, 직감은 그 결과(outcome)이다. 오랜 경험과 축적된 데이터가 가장 압축된 힘이라고 볼 수 있다.”

“피드백이 가능한 경험이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성공보다 실패가 더 큰 자산이 된다. 실패는 우리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 작은 변화를 반복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수백 명의 고객과 대화한 경영자는 어떤 제품이 사랑받고, 외면받는지 고민 없이 가려내는 감각을 얻게 된다. 반복 끝에 직감이 만들어진 것이다.”

“리더는 충분한 정보가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직감을 믿을 수밖에 없다. 직감은 단순한 추측이 아니라 오랜 훈련과 경험이 농축되어 만들어낸 일종의 신호다. 직감이 있는 리더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최선의 판단을 내릴 수 있다.”

 

“AI는 미묘한 뉘앙스나 의도, 말로 표현되지 않은 감정을 읽어내지 못한다. 리더는 종종 ‘인간 역학(human dynamics)’이 중심이 되는 순간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직감은 방 안의 분위기, 팀의 결속력, 악수 속에 담긴 신뢰의 강도를 읽게 해준다. 이런 통찰은 코드가 아니라 몸에 새겨진 인간 경험에서 나오고, AI는 결코 이를 알아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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