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월클' 수만 명 분석했더니 결국, 노력이 재능 이겼다

에도가와 코난 2025. 12. 26. 00:10
728x90
반응형

 

노벨상 수상자, 올림픽 챔피언, 세계 1위 체스 선수 등 성인이 되어 ‘월드 클래스’급 성과를 낸 뛰어난 인재들은 타고난 재능과 조기 교육으로 어린 시절부터 쭉 우위를 유지하는 경우보다 천천히 성장하는 ‘대기만성형’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분야 최상위권 어린이·청소년이 성인기에도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비율은 약 10%에 그쳤다.

또 어렸을 때부터 전문 분야 하나에 시간과 노력을 대부분 투자하는 ‘외길’ 전략보다는 다른 분야에서도 경험을 두루 쌓았을 때 세계적인 수준의 결과물을 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보편적 원칙이 있을 수 있다는 관점도 제시됐다.

③ 과학, 클래식 음악, 육상 스포츠, 체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성인 엘리트 3만4839명이 포함된 19개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분야를 초월한 공통점 3개가 발견됐다. 성과 수준 판단에는 논문 피인용 수, 육상 대회 순위 등이 활용됐다.

 

먼저 생애 초기에 탁월한 성과를 낸 사람들이 성인기에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낸 사람과 동일인인 경우가 적었다. 예를 들어 세계 10위권 청소년 체스 선수 중 성인이 돼서도 세계 10위 안에 드는 사람은 10%에 불과했다. 육상이나 학문 분야도 비슷했다. 최상위권 중학생 중 10%만이 대학생이 돼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노벨상 수상자나 세계적인 수준의 음악가 대다수는 탁월한 성취를 이루기 전에 대다수 동료들보다 성과 수준이 낮았다. 어렸을 때 좋은 성과를 낼수록 오히려 성인기에 뛰어난 성과를 내기 어려워진다는 상관 관계도 나타났다. 이들은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성과 수준이 서서히 높아졌고 어렸을 때 전공이 아닌 분야의 경험도 두루 쌓은 것으로 분석됐다.

생애에 걸친 최고 수준의 성취를 낼 수 있게 하려면 ‘한 우물 파기’를 제한하고 다학제적 경험을 늘려야 한다는 교육 방향성이 제시됐다. 축구 선수는 주 2회 정도 농구나 테니스 등 다른 스포츠를 배우도록 하거나, 물리 영재 프로그램을 듣는 학생들은 생태학이나 철학을 배울 수 있도록 장려하는 방안이 예시로 제시됐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