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온라인 청년세대, 현실선 외톨이 "챗GPT가 대화 최고 상대"

에도가와 코난 2025. 12. 2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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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관계 빈곤에 빠진 청년은 AI·게임·소셜미디어에서 새로운 관계를 찾는다. 현실의 인간관계 피로감을 피해 ‘안전한 가상관계’로 도피한다. 그러면 사회적 고립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② 젊은 세대는 한층 뚜렷하다.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 1592명에게 ‘사람 대신 AI에게만 고민을 털어놓은 경험이 있는지'를 물었더니 73%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고민을 나눌 때 어떤 대상이 더 편하냐’는 질문에는 AI(32%)와 실제 사람(33%)이 비슷했다.


얼핏 고독감 해소에 도움 되는 듯 하나, 과하면 사회적 고립을 더욱 깊게 할 수 있다. 챗GPT 개발사인 미국 오픈AI(OpenAI)와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이 약 1000명에게 4주간 매일 5분 이상 챗GPT를 사용하도록 한 뒤 외로움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사용 시간이 상위 10%에 드는 이용자가 더 외롭고, 챗GPT에 대한 정서적 의존 수준이 높고, 오프라인 사회적 관계는 얕은 경향이 나타났다. 

④ 전문가들은 온라인 소통은 보완재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홍진표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AI 등을 현명하게 잘 이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화에 너무 몰두해 실재하는 존재처럼 느끼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AI와 너무 장시간 대화를 나누는 것은 정신적으로 종속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 과몰입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세상에 익숙한 젊은 세대일수록 온라인·오프라인 세계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아 가상 세계를 현실로 착각하고, 중독 등으로 빠지기 쉽다”며 “일부 기업은 의도적으로 AI에 인성을 부여하고 착각을 조장하는데,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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