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금 간 금값, 하루새 6% 뚝..."랠리 끝" vs "숨 고르기"

에도가와 코난 2025. 10. 2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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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금값이 하루 만에 6% 이상 급락했다. 12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선 ‘랠리가 끝났다’는 시각과 ‘건강한 조정’이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올해 금값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3월 트로이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한 뒤 이달 초 4000달러를 넘어섰고, 불과 두 달 사이 25% 이상 급등했다. 전날에도 현물 기준으로 온스당 4381달러 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서만 60% 가까이 상승했다.

그동안의 급등에 대한 경계감에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 등이 겹쳐 이날 금값이 급락했다. 미국 기업들이 3분기 호실적을 이어가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주요 금 매수 주체 중 하나인 인도 증시가 최대 힌두교 축제 ‘디왈리’를 맞아 휴장해 유동성이 부족해진 것도 이날 하락의 요인이 됐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는 17일 SNS에 “금이 밈 자산(유행에 따라 가치가 급등락하는 자산)이 됐다”며 투기적 열기가 식으면 금값이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하락은 기술적 조정에 불과하며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달 사이 금 투자자가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이번 조정을 통해 시장의 내구성이 시험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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