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AI랠리 속 금리인하 땐 골디락스 온다"

에도가와 코난 2025. 10. 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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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지금 인생에 두 번 오기 힘든 기술 혁명의 기회를 맞고 있다.”

관세 불확실성과 7년 만에 재연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가라앉지 않는 기술주 거품 논쟁까지. 산적한 과제에도 월가 투자은행들이 증시 강세론을 쏟아내는 배경엔 인공지능(AI)이 호황을 이끌 것이라는 낙관이 깔려 있다. 


미국 증시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지난 4월 저점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31% 상승했다. 경기 침체기 때 단기 반등한 경우를 제외하면 약 20년 만에 가장 좋은 성과다. 이미 쉼 없이 달려온 미국 증시를 향후 더 높은 고점으로 이끌 핵심 동력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다.

 

금리 인하와 감세는 증시의 펀더멘털과 직결되는 기업 실적에 긍정적이다. 월가는 오는 14일 대형 은행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3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연말 랠리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본다. 최근 S&P500지수 연말 목표치를 7000으로 상향한 야데니리서치는 “3분기에도 예상보다 좋은 기업 실적이 증시의 기록적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각에선 단기 조정 가능성을 거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바클레이스는 미국 증시의 핵심 엔진인 AI 설비투자가 가장 큰 ‘블랙스완’(예기치 못한 위기) 리스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AI 모델 효율이 개선되거나 전력 부족 또는 자금 조달 압박으로 데이터센터 자본지출이 현재 예고된 것보다 향후 2년간 20% 줄어들 경우 S&P500 기업 EPS가 3~4%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서다.

 

월가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강하거나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해 Fed가 시장 기대만큼 금리를 많이 내리지 못하는 시나리오도 경계하고 있다. 이미 시장에 과도하게 반영된 낙관론이 되돌려지면서 일시적인 충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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