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8일 영국의 투자이민 컨설팅업체 헨리 앤 파트너스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백만장자 순유출은 24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영국(1만6500명), 중국(7800명), 인도(3500명) 다음으로 4위다. 부호들이 한국을 떠나면서 152억 달러(약 21조3000억원) 상당의 자금 유출도 예상된다.
② 헨리 앤 파트너스가 매년 금융자산이 100만 달러(약 14억원) 이상인 자산가가 새로운 국가에서 6개월 이상 거주(국제 이주)하는 경우를 기준으로 산출한 잠정치다.
③ KB경영연구소가 지난해 10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자산가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6.8%가 “해외 투자 이민을 생각해봤다”고 답했다. 이들은 ‘세금’, ‘사업 환경’, ‘거주 환경 요인’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실제 한국 상속세율은 최대주주 할증 적용 시 최대 6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④ 올해 최대 부자 순유출국 불명예를 얻은 영국도 세금이 원인으로 꼽힌다. 영국은 올해 약 1만6500명의 백만장자가 이탈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중국(7800명 감소)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비영국 거주자 제도’가 폐지된 영향이 컸다. 이는 영국에 살지만 영구 거주자가 아닐 경우 해외 소득과 자본이득을 영국 내로 들여오지 않으면 과세하지 않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4월 폐지됐다.
⑤ 반대로 헨리 앤 파트너스는 올해 9800명의 백만장자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순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순유입국 1위다. 미국(7500명 증가), 이탈리아(3600명), 스위스(3000명), 사우디아라비아(2400명)가 뒤를 이었다. 부호들이 UAE로 이주하는 건 개인소득세와 자본이득세는 물론 상속·증여세도 부과하지 않는 ‘세금 천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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