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① 사자는 아프리카에만 서식하는 동물이다. 동물원이 있기 전 오랜 세월, 한국인들은 본 적도 없는 동물이다. 그런 사자가 왜 이리 많을까? 중국도 마찬가지. 자금성 등 크고 작은 고궁에 가보면 사자들이 늘려 있다. 정말 알고도 모를 일이다.
② 용감했던 어느 영국왕은 사자왕(LionHeart)으로 불렸다. 건축물을 장식하는 중요 오브제이자 대학이나 스포츠팀의 심볼로 등장한다. 뉴요커들이 최애하는 조각도 시립도서관(NYPL) 입구에 있는 대리석 사자상이다.
③ 짐승 이름에 스승 사(師)를 붙이는 것은 사자밖에 없다. 사자는 개사슴록변(犭)에 스승 사(師)자를 붙인 것이다. 뒷글자 자(子)는 더 파격적이다. 공자·맹자·노자·장자 할 때 쓰는 글자다. 이 엄청난 글자를 붙여 놓은 것이다. 고대 중국인들이 얼마나 사자를 추앙했는지 짐작게 한다. 뿐만 아니다. 부처님의 설법을 두고도 사자후(獅子吼)라고 했다.
④ 동물학자들은 사자의 눈이 인간의 눈을 가장 많이 닮았다고 한다. 모든 초식동물들이 땅을 바라보는 데 비해 사자는 먼 지평선을 바라본다.
⑤ 스승은 당장 오늘보다는 늘 미래를 꿈꾸라고 가르친다. 마치 사자가 발밑보다는 아득한 지평선을 바라보듯이. 그래서 사자에게 ‘스승 사’ 자를 붙이지 않았을까.

728x90
반응형
'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캄보디아의 고난 (3) | 2025.08.08 |
|---|---|
| 헛소문 내 돈 버는 유튜버들 더는 못 숨는다 (7) | 2025.08.07 |
| 로봇이 팝콘 서빙, 영화보며 전기차 충전 (5) | 2025.08.07 |
| '외계인 침공' 이미 시작됐다 (4) | 2025.08.07 |
| 상명하복과 개요식 보고서를 넘어 (4) | 2025.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