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중국이 미국에 희토류 수출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그 기간을 6개월로 제한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이 9, 1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2차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합의안을 도출하며 극단 대립을 피했지만 향후 무역 갈등이 심화된다면 중국이 다시 ‘희토류 무기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② 하지만 WSJ는 협상에 참여한 인사들을 인용해 중국이 향후 협상을 위해 계속 희토류 수출 통제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며 ‘6개월 한시 수출 허용’의 배경을 설명했다. 일각에선 이 같은 조치가 사실상 중국이 협상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③ 중국은 이 과정에서도 희토류 무기화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엔진, 전기차 배터리, 스마트폰, 주요 무기 등의 생산에 희토류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④ 하지만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 스마트폰 등 각종 첨단 기기에 꼭 필요한 ‘핵심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 통제를 본격화하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속내가 다급해졌다. 희토류 부족으로 미국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등 피해가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⑤ 이날 FP는 “런던 합의의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미국과 중국이 각자의 공급망 관련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명시적으로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변곡점을 만든 건 중국이 그동안 주머니 속에 넣어 뒀던 희토류 통제 카드를 과감하게 협상 지렛대로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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