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선발 러트닉, 마무리 베선트, 관세율 최종 결정은 트럼프

에도가와 코난 2025. 8. 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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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이후 관세 협상 과정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를 압박할 때는 러트닉 장관을 전면에 내세우고, 막판에 마무리 작업을 할 때는 베선트 장관을 투입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과의 통상협상도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경제 규모가 큰 중국, 유럽연합(EU)과의 협상에선 베선트 장관의 등판 비중이 더 높았다.


러트닉 장관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고려해 “(협상) 카드는 조금씩 잘라서 내놓으라”며 “‘그것 대신 이것을 달라’고 말하는 것”이라는 식으로 일본 측에 조언했다고 아사히신문은 보도했다.


반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31일 막판 협상을 벌이는 베선트 장관은 ‘엘리트 지휘관’ 스타일이다. 강한 표현을 쓸 때도 있지만, 러트닉 장관처럼 극단적이거나 무례한 표현은 거의 하지 않는다. 그가 언론에 나와 주로 언급하는 내용은 전체 관세 협상의 흐름과 분위기, 시간표 등이다.

 

다만 관세율 최종 결정권은 트럼프 대통령이 쥐고 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운전대를 쥐고 있다”며 “대통령이 어떤 관세율을 적용할지, 각국이 시장을 얼마나 개방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관세협상 ‘투톱’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왼쪽 두 번째)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세 번째)이 지난 4월 9일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뒤에 서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시장 혼란을 고려해 상호관세를 유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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