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의 무역 협상에서 관세율을 1%포인트 낮출 때마다 “쌀 수입을 늘리라”는 등의 대가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과의 협상에서도 미국 측이 비슷한 요구를 해올 가능성이 있다.
②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대신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이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하고 타결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러트닉 장관과 쌓아온 관계 덕분이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러트닉 장관은 회담 전날인 지난 21일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을 자택에 초대해 예행연습까지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적인 승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였다”고 글렌 S 후쿠시마 전 주일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뉴욕타임스(NYT)에 전했다.
③ 실무진과의 합의 결과는 참고만 하고 최종 숫자를 마음대로 바꾸는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은 이번 협상에서도 드러났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수치를 최종 결정하는 권한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며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④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어떻게 일본이 합의를 준수할 것으로 보장하냐’는 질문에 “우리는 분기별로 평가할 것이며, 대통령이 만족하지 않으면 자동차와 나머지 제품의 관세율이 25%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⑤ 하지만 이후 7차례 협상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기간 일본 상호관세를 24%에서 25%로 높였다. 이후 자민당의 참의원 선거 참패 후 22일 열린 8차 협상에서 일본은 차 관세 폐지 요구 등을 접고 관세 인하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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