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계엄사태 후 시총 144조 증발

에도가와 코난 2024. 12. 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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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불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욱 증폭됨에 따라 국내 금융 시장도 불안감을 견디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개인 투자자들의 ‘패닉셀’(공포 매도)에 코스피는 연저점을 경신했고, 코스닥은 630 선까지 내주면서 4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고 연말 소비 심리가 악화되면서 내수 침체에 대한 우려도 짙어지고 있다.

그간 증시를 떠받쳐 온 개인 투자자가 89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순매도 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은 이날 하루 만에 5.19%나 빠지면서 4년 8개월 만에 630 선을 내줬다.

9일 장 마감 시점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의 시가총액은 2246조 원으로 계엄 선포 이튿날인 4일 이후 144조 원 넘게 쪼그라들었다. 시총 기준으로 현대자동차(42조 원) 같은 대기업이 3개 이상 사라진 셈이다.

시장에서는 경제 성장 둔화와 미국 보호주의 강화 기조에 따른 수출 악화 등 불안감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정치 리스크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투자자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되면서 탄핵 정국 장기화가 불가피해진 것이 투자자들의 패닉셀을 자극했다. 

과거와 달리 개인 투자자들이 해외 증시나 가상자산 등으로 손쉽게 옮겨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정치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국내 증시 하락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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