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정권 망친 윤석열의 3중 중독

에도가와 코난 2024. 12. 1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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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는 ‘확신범’의 면모를 선명히 드러냈다. 내용 자체는 취임 후 한 담화 중에 가장 명료했다. 거대 야당의 횡포를 격렬히 비난하는 대목은 동의할 국민도 꽤 있을 것이다. 다만 그렇다고 갑자기 비상계엄으로 급발진한 과정은 도무지 합리적으로 납득하기가 힘들다. 

② 첫째는 권력 중독이다.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한 번 찍은 표적은 어떻게든 구속하는 칼잡이로 유명했다. 거물급을 줄줄이 잡아넣으면서 그는 자신의 검사 권력에 대한 강한 확신이 생겼을 것이다. 내가 마음먹으면 제압하지 못할 대상이 없다는 믿음이다. 

“권력은 코카인과 같은 작용을 한다.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지 않고 오만하게 만든다. 권력은 시야를 좁게 만든다”(『승자의 뇌』)고 지적했다.

④ 둘째는 유튜브 중독이다. 윤 대통령은 신문ㆍ방송보다 유튜브에 심취했다. 윤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직접 특정 유튜브 채널을 추천했다는 얘기도 들렸다. 

⑤ 셋째는 알코올 중독이다. 윤 대통령은 수십 년간 폭음을 해왔다. 술은 뇌의 전두엽을 망가뜨린다. 전두엽은 충동을 억제하고 이성적 판단을 담당하는 부위다. 술 때문에 전두엽 기능이 저하되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툭하면 흥분하고 격노한다. 나중에 증상이 심해지면 술을 안 마신 상태에서도 그렇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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