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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여권파워 세계 3위, 세계 1위의 여권파워 국가는?

① 한국 여권이 전 세계 ‘여권 파워’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91곳으로 미국, 영국, 스위스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② 헨리여권지수는 헨리앤드파트너스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데이터를 통해 한 나라의 여권으로 무비자 혹은 도착 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나라 수를 집계한 순위다. ③ 1위는 195개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공동 2위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등 5개국이다. 이들 국가의 여권으로는 192개국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④ 아랍에미리트(UAE)는 올해 9위를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⑤ 미국은 무비자 입국 가능국이 186개국으로 8위를 차지했다. 2014년 세계 여권 파워 1위를 차지..

문장 카펫

① 책 관련 라디오 프로그램을 5년째 진행하다 보니 책을 촘촘한 간격으로 일상에 들여놓게 됐다. 이른바 독서황금기가 시작된 것이다. 완독하는 책은 일주일에 세 권 정도로, 부분 접촉은 그보다 많다. ② 라디오 오프닝을 책의 한 대목으로 시작하는데, 그 한 대목을 고르는 것이 내 일인 동시에 쉼의 방식이기도 해서 틈날 때마다 책을 여닫는다. ③ 1~2분 읽을 분량으로 책의 한 대목을 고르면 구성작가가 출판사에 연락해 허가를 받는다. 음악감독과 프로듀서가 거기 어울리는 선곡을 하고, 온에어 사인 아래서 나는 그것을 낭독한다. 매일 한 편, 1년 365일의 오프닝이 그렇게 탄생한다. 프로그램 입구에 ‘어서 오십시오’의 마음으로 깔아두는 문장 카펫이랄까. ④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마침내 ‘라디오’가 된 ‘책’..

M&A 대신 인재만 쏙!

① 미국과 영국의 경쟁 당국이 글로벌 빅테크들의 인재 채용 행태에 칼날을 빼 들었다. 빅테크들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인수합병(M&A)하는 대신 핵심 인력을 대거 채용하고 있는데, 이게 반독점 이슈를 피하기 위한 ‘꼼수’가 아닌지를 살피는 것이다. ② 로이터는 “FTC가 양사 계약과 관련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이 어뎁트의 인력을 대거 고용한 것은 사실상 어뎁트를 흡수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③ 빅테크들이 M&A 대신 인재 영입을 하는 건 반독점 이슈를 피하기 위해서라는 게 정보기술(IT) 업계의 분석이다. 스타트업을 인수하면 경쟁 당국의 각종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논란을 일으키느니 인재 영입을 통해 사실상 스타트업을 지배하는 것이다. ④..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가짐에 대해

① 지난 4월로 한국신용데이터는 창업 8주년을 맞았다.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0억달러를 넘는 비상장사)이 됐고, 한국 개인사업자·소상공인 대상 솔루션 시장의 압도적 강자라는 평을 듣는다. ②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을 찾아낼 거라고 응원해주신 분들도 있었다. 사업계획서 한 장도 없던 때에 흔쾌히 투자해주신 엔젤 투자자도 있었다. ③ “회사를 세울 때 할 일은 많은 부정적인 말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정말 솔직하게 말한다면, 처음에는 아무도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④ 그래서 안 될 이유를 찾고 부족한 점을 찾아 지적하기란 어렵지 않다. 반면 긍정론자가 되기는 어렵다. 그만둬야 할 수많은 이유를 돌파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되게 만들어야 한다. ⑤ 포기하지 ..

현대판 '알람브라 칙령'

①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20개 국가에는 상속세가 없다. 그리고 나머지 18개 국가의 상속세율도 한국보다 높은 나라가 없다. 상속세가 있는 나라도 이런저런 상속세 공제와 면제가 있고, 재단을 활용한 경우 실질 상속세는 10% 내외가 대부분이다. 한국처럼 50~60%의 높은 세율로 부자의 씨를 말리려는 상속세를 보유한 나라는 전 세계에 없다. ② 1492년 콜럼버스가 스페인의 지원을 받아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였고, 같은 해에 스페인은 이슬람 세력의 마지막 보루인 그라나다를 정복하여 레콘키스타(Reconquista·국토 수복 운동)를 종결지었다. 이에 따라 스페인은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만들며 황금기를 맞이하였다. ③ 그러나 이러한 황금기는 오래가지 못하였다. 알람브라 칙령 ..

"남 경멸하는 벼락부자 최악"

① “비천한 신분에 교육받지 못했는데 뜻밖에 돈과 권력을 움켜쥐게 된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쓰인 책.” ‘매너 있는 사람 혹은 세련된 평민’(1720년)이라는 책에 부제로 달린 말이다. ② ‘매너 있는 사람’은 독자로 상정된 사람들, 즉 벼락부자들이 상류층으로 보이기 위해 얼마나 몸부림쳤는가를 냉소적인 시선으로 그려낸다. 그런 사람들은 말끝마다 저명 인사를 들먹이는 경향이 있는데, 주체성 없이 비굴한 성향을 지녔음을 증명할 뿐이다. ③ 그런 사람들은 종종 소비에서 사회적 모방(social emulation)을 통해 상층부에 진입하려는 성급한 열망을 드러내곤 했다. 저자는 유행에 민감한 사회에서 유행을 좇는 일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수긍하면서도, “모두가 위를 보고 최대한 빠르게 그것을 모방하려” 하는..

암호화폐거래소 예치금 연2%대 파격, 증권사의 두 배

① 국내 주요 암호화폐거래소가 투자자에게 연 2%대 예치금 이자를 주기로 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증권사의 예치금 이용료율이 연 1%대인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란 평가가 나온다. ② 예치금 이용료는 매 분기 첫날로부터 10일 이내 지급한다. 예치금 이용료는 원천징수 세액(15.4%) 공제 후 업비트 계정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③ 국내 암호화폐거래소가 고객 예치금에 이자와 같은 이용료를 지급하기로 한 것은 지난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면서다. 이 법에 따르면 거래소는 고객에게 예치금 이용료를 의무적으로 지급해야 한다. 이전까지는 거래소의 이용료 지급이 유사 수신행위로 규정돼 불법이었다. ④ 주요 암호화폐거래소가 연 2%대로 이용료율을 정한 것은 시장 점유를..

트럼프발 '제2 플라자합의' 한국은 준비됐나

① 환율은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주요 7개국(G7) 방식,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환율 개입에 적극 나서는 개발도상국 방식, 겉으로는 ‘환율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실제론 환율만 생각하는 일본 방식이 그것이다. 세계 5대 내수시장(미국, 유럽, 중국, 인도, 일본)임에도 환율에 휘둘리는 일본 경제 체질을 꼬집는 지적이었다. ② 일본 경제정책이 ‘기승전 환율’이 된 건 39년 전 일본이 겪은 ‘플라자합의’ 트라우마에서 비롯된다. 1985년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은 각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기로 한 플라자합의를 체결했다. 합의 후 환율 절상(엔-달러 환율 하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을 맞이했다. ③ 1985년 달러당 235엔이었..

이민 티켓 사는 한국 부자들

① “자산가들은 상속세 등 세금이나 교육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재산뿐 아니라 거주지와 자녀 교육까지 해외로 분산한다”며 “투자 이민도 (만약을 대비한) 제2의 인생보험으로 챙긴다” ② 중국(1만5200명)과 영국(9500명), 인도(4300명) 다음으로 4위다. 지난해 800명으로 7위로 올라섰는데, 올해 순위가 3계단 뛴 셈이다. 유동성 자산 기준 100만 달러(약 13억8000만원) 이상 보유한 자산가가 타국에 6개월 이상 머문 경우가 대상이다. ③ 국내 사업가가 가장 선호하는 행선지는 싱가포르다. 상속ㆍ증여ㆍ배당소득세 등 3대 세금이 없고, 안정적인 치안ㆍ국제적인 교육 환경도 부자들을 끌어들이는 요소다. ④ 현재 싱가포르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이모씨는 “싱가포르는 특히 (고액자산가의 재산을 전담 관..

삼식이 삼촌의 거짓말

① 1950~60년대를 다루는 시대극은 4·19 혁명 아니면 5·16 군사 정변이 등장하기 마련인데, 이 드라마는 경제개발을 소재 삼아 눈길을 끌었다. ‘삼식이’라는 제목부터 삼시 세끼 배불리 먹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두 주인공의 포부를 상징한다. ② 문제는 세끼 밥 먹게 해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박정희가 아니라 장면의 민주당이 설계한 것으로 묘사한다는 점이다. ③ 물론 이승만도 경제개발 3개년 계획을, 장면 내각도 5개년 계획을 구상했다. 그러나 실행도 되기 전에 사실상 폐기됐다. 더구나 1962년 박정희가 발표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이전 안(案)과는 하늘과 땅 차이였다. ④ “나도 인간인 이상 시행착오가 없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당대의 인기를 얻기 위해 일하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우리도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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