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20세기 초 인류는 우라늄 연쇄 분열 반응을 인지하고 분열 과정에서 막대한 열에너지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무기 개발에 활용하고자 시작된 계획이 유명한 ‘맨해튼 프로젝트’입니다.
② 원자폭탄의 막대한 위력에 놀란 세계 각국은 2차대전이 마무리된 후 앞다퉈 핵무기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소련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중국이 연달아 원자폭탄 개발에 성공하면서 핵무기 보유국은 5개국으로 늘었습니다. 핵무기는 그 위력이 너무 막강했기에 핵무기의 무분별한 확산을 우려한 국제연합(UN)에선 핵확산금지조약(NPT)을 만들고 5개국 외에는 추가적으로 핵무기를 개발·보유하지 못하게 제한했습니다.
③ 현재까지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외에 핵무기를 보유한 나라로는 NPT에 가입하지 않은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과 NPT 가입 후 탈퇴한 북한이 있습니다.
④ 그런데 많은 지정학자는 이런 상태가 오히려 대규모 전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기도 합니다. 실전에서 누군가 핵무기를 사용하는 순간 다른 핵무기 보유국도 보복을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보니 인류 공멸을 막기 위해서라도 핵 보유국 사이에 대규모 전쟁이 발생하지 않는 상태가 유지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를 상호확증파괴에 근거한 평화라고 합니다.
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서도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미국 등 다른 국가로부터 핵무기 보복을 받을 수 있기에 러시아는 핵무기를 보유만 한 채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대신 전차와 대포 같은 재래식 무기가 오히려 활용되면서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입니다. 전차와 대포 기술이 뛰어난 우리나라의 무기 수출이 활기를 띠게 된 것도 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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