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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세계 각국에선 ‘노출 권력’을 보유한 빅테크 알고리즘에 대한 문제의식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② 틱톡 등 도파민이 나오게 하는 영상을 끝없이 보는 행위가 이른바 “디지털 펜타닐”(마이크 갤러거 미 하원 의원)이나 다름없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주요 정부들은 미성년자에게 이런 영상을 무제한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통제하는 방법을 논의 중이다.
③ 도서 추천 시스템에서 시작된 디지털 추천 알고리즘은 오늘날의 플랫폼을 만든 일등공신이다. 탐색 비용을 급격하게 줄여주고, 그 덕분에 사람들은 어디에 뭐가 있는지 일일이 파악하지 않고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쉽게 획득할 수 있다.
④ 그러나 이 과정에는 함정이 있다. 빅테크 플랫폼이 사실상 ‘봐야 할 것’ ‘사야 할 것’ ‘알아야 할 것’을 정해준다는 점이다.
⑤ 빅테크 플랫폼이 갈등을 조정하기보다 증폭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도 결코 우연은 아니다. 소셜미디어를 쓰면 쓸수록 사람들은 자기 의견과 비슷한 사람만을 중심으로 자신의 ‘필터 월드’ 혹은 ‘나노 소사이어티’를 구축한다. 비슷한 것을 계속 추천하는 알고리즘의 되먹임 구조 때문이다. 사용자는 편안함을 느끼지만, 사회 전체를 위한 숙고의 장은 갈수록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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