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억지로라도 산책을 해야 하는 이유

에도가와 코난 2024. 4. 2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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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 깊어지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쌓이고 있다. 만성 외로움은 비만이나 흡연만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우울증과 심혈관 질환 및 치매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마찬가지로 외롭기 때문에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려고 하는 것이다. 물론 주변에 많은 사람이 존재해도 외롭다. 이 외로움은 존재론적 외로움이랄까, 인간이기에 외로운 것이다. 이 외로움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며 적절히 즐길 수 있는 여유도 필요하다. 

사회적 관계가 있음에도 심각한 외로움을 느끼는 대표적인 원인은 자기 내면에 갇혀 반복적으로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반추(反芻)’에 빠진 경우다. 반추에 갇히면, 봄 산책을 함께 즐기는 사람들을 봐도 ‘나도 봄 산책을 하자’란 생각보단 ‘나만 홀로 외롭다’는 느낌이 들며 자신을 외부와 더 단절하고 내면 속으로 후퇴시키는 회피 현상을 보인다.

 ‘억지로라도’ 하는 산책이다. 혼자도 좋고 함께해도 좋다. 산책을 하면 내 몸의 움직임을 느끼게 되고 자연도 보게 돼 자연스럽게 내면에 갇힌 나를 외부와 연결시키면서 좋은 경험과 느낌이 반추를 끊고 외로움을 따뜻한 감정으로 바꾸어 준다.

일단 행동하면 닫힌 반추 회로를 끊고 외부 세계와 내가 연결되면서 조금씩 동기부여가 차오른다. 그래서 점점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 마음이 원해 산책하고 사회적 관계를 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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