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애플이 쏘아 올린 'XR기기' 관심, 성공열쇠는 어지럼증 해결

에도가와 코난 2024. 4. 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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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플이 확장현실(XR) 기기인 ‘비전프로’를 출시하며 저물어가던 XR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 비전프로는 400만 원대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출시 2주 만에 20만 대가 팔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인 ‘어지럼증’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다.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비전프로를 환불하고 나선 것. 업계에서는 “향후 XR 기기가 스마트폰을 대체할 만큼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전프로는 아이폰이 모바일 컴퓨팅 시대를 가져온 것과 같이 ‘공간 컴퓨팅’ 시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비전프로를 통해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서로 자유롭게 상호작용하는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XR 기기를 착용했을 때 나타나는 어지럼증의 가장 큰 원인은 초점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눈은 가까이 있는 것을 보거나 멀리 있는 것을 볼 때 안구 내 수정체 두께를 조절해가며 저절로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XR 기기는 디스플레이의 위치가 고정돼 있기 때문에 초점 거리 조절이 불가능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전프로 및 메타퀘스트 등 상용화된 XR 기기는 대부분 양쪽 눈에 서로 다른 영상을 출력해 입체감을 느끼도록 한다.

전문가들은 XR 기기의 다음 단계는 ‘액체렌즈’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액체렌즈는 유리 대신 액체로 채워진 렌즈다. 모양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눈처럼 초점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어지럼증을 줄일 수 있는 좋은 접근 방식이지만 아직은 연구 단계로, 실제 XR 기기에 적용되려면 무게, 부피 등을 줄일 수 있는 추가적인 기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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