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무기력 팬데믹

에도가와 코난 2024. 4. 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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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담을 하다 보니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었다. 필자도 아침에 의욕이 넘쳐 출근한 건 아니라며 주변에 의욕이 넘치는 분을 찾아 오면 사례하겠다는 우스개로 다독이는 상황이다. 무기력 팬데믹이 지구를 감싼 느낌이다.


무기력한 사람과 있으면 함께 무기력해짐을 느낀다. 무기력이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 질환은 아니지만 감정도 전염성이 있다. 무기력한 구성원이 많아지면 시스템 전체의 무기력감이 찾아오게 된다.

가장 비율이 높은 나라는 인도로 62%가 무기력감을 호소했고, 우리나라도 51%로 높은 쪽이다. 무기력감은 정신적 피로뿐 아니라 신체적 피로까지 느끼게 하는 에너지 저하 상태이다.

무기력 팬데믹의 가장 중요한 이유는 포스트 팬데믹 번아웃이다. 코로나로 거의 전쟁 수준 에너지를 소모한 후유증이다. 거기에 산업 기술, 정치, 사회 등 모든 영역이 대전환 시기다. 변화는 기회이지만 뇌에는 스트레스다. 에너지의 소모가 극심한 것이다.

개인 차원에서 무기력에 대응하는 첫 전략은 나를 비판하지 않고 격려해 주는 것이다. 허약해서 무기력한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뛰고 있기 때문에 지친 것이다. 봄이다. 하루에 10분이라도 내 마음에 봄 햇살을 비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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