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2.7조원 들여 지은 콜로세움, 현 자산가치는 110조원

에도가와 코난 2024. 4. 1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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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컨설팅 회사 딜로이트가 2022년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콜로세움의 자산 가치는 770억 유로, 대략 110조 원에 이른다고 한다. 이 수치는 경제적 기여도와 간접사용가치, 사회적 가치 등 다양한 가치 기준을 정량화해 분석한 결과다. 

여기서 과연 2000년 전 고대 로마인들이 콜로세움을 세울 때 어느 정도의 돈을 썼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고대사학자이자 건축 유튜버 개릿 라이언 박사의 계산에 따르면 20억 달러, 대략 2조7000억 원이 들었다고 한다. 

로마는 전리품과 노예들이 끊임없이 공급돼야 사회가 작동하는 경제구조였다. 결국 정복 전쟁을 계속 벌일 수밖에 없었지만 이는 결국 한계점에 다다른다. 정복지가 넓어지는 만큼 지켜야 할 국경선이 넓어지면서 제국을 유지하는 비용이 전쟁을 통해 얻는 수익보다 더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현대의 건축물 중 2000년 후에도 콜로세움만큼 건재하게 살아남아 감동을 줄 건축물이 어떤 것이 있을까 하는 질문을 한 번 던져 보고 싶다. 아쉽게도 현대 건축물 중 이 정도의 시간을 이겨낼 만한 예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하게도 콜로세움은 지난 2000년간 버텨 온 것처럼, 앞으로의 2000년도 잘 버틸 것 같다.

‘콜로세움이 서 있는 한, 로마도 서 있을 것이다. 콜로세움이 무너질 때 로마도 무너질 것이다. 로마가 무너질 때 세계도 무너진다.’ 시인의 예견과 달리 로마제국이 무너진 후에도 콜로세움은 건재했고, 이 때문인지 세계가 무너져도 콜로세움은 계속 서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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