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지난주 하루 간격으로 발표된 NBS 조사와 갤럽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최고점을 찍었다. 각각 69%와 65%였다. 민주당 대(對) 국민의힘 지지율은 46%대 18%, 46%대 19%로 거의 똑같이 나왔다. 두 기관 조사는 상대적으로 신뢰도를 인정받는 편이다. 양쪽 결과가 비슷하니 현재 민심으로 봐도 좋을 것이다.
② 권역별 정당 지지율은 두 달 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성적표가 얼마나 처참할지 예고한다. 수도권과 충청권은 민주당이 40%대 후반, 국민의힘이 10%대 후반이다. 후보 개인기로 따라잡기 힘든 간격이다. 부산·경남조차 민주당이 10%p 안팎 차이로 앞선다. 이번 선거 유일한 접전 지역은 대구·경북이다.
③ 이런 추세라면 보수 정당이 17개 시·도지사 중 대구, 경북 두 곳만 건진 2018년 지방선거보다 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④ 8년 전보다 더 볼썽사나운 대목도 있다. 당이야 결딴나든 말든 “내 몸 하나만 추스리면 된다”는 의원들 행태가 대표적이다. 승산 없는 지역엔 아무도 나서지 않으려 한다. 호남은 말할 것도 없고 수도권, 충청권도 후보 구하기가 어렵다. 당장 승부가 어려워도 당의 미래를 위해 깃발을 들겠다는 감투 정신은 실종 상태다. 반면 TK 지역은 대구 9명, 경북 6명 등 경선 신청자들이 디글디글했다. 쓰나미를 피해 높은 지대로 몰려드는 이재민 행렬을 보는 듯하다.
⑤ 국힘에 등을 돌린 민심은 어떻게 돌려 놓을 수 있을까.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가 “국민이 국민의힘을 버려야 진짜 보수가 산다”고 했다. 표를 얻으려는 정략적 발언이다. 하지만 지지자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고쳐 쓸 수 있는 상태인가. 이참에 허물고 새 집을 짓게 해야 하나, 아니면 부축해 일으켜 세워야 하나. 앞으로 한두 달 새 결정이 내려질 것이다. 국민의힘 사람들 하기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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