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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9 5

AI는 모르는 패배와 협력의 경험, 더 소중해진 체육 교육

① 인공지능(AI)을 창안(創案)한 사람은 컴퓨터 과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영국의 앨런 튜링이다. 그의 주목할 만한 업적 중 하나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 암호를 해독한 것이다. 그 덕분에 전쟁이 2년 정도 빨리 끝났고 적어도 10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전쟁 후 튜링은 1950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인간과 대화가 가능한 ‘생각하는 기계’를 개념적으로 제시했다. 실제로 대화는 지능을 지닌 인간만의 능력으로 여겨져 왔다. ② 그 후 AI는 수십 년간 더딘 발걸음을 이어 갔지만, 1997년 마침내 IBM의 AI 슈퍼컴퓨터인 ‘딥블루’가 서양 장기인 체스 게임에서 세계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를 물리치는 개가를 이뤘다. 이는 특정 분야에서 인간의 지적 능력을 AI가 능가한 최초의 상..

'AI 무기화'로 찾아온 또다른 '오펜하이머 모멘트'

① “우리는 인공지능(AI)이 인류에게 이로움을 주기를 원하지, 비인도적이거나 극도로 해로운 방식으로 사용되는 건 원치 않는다.”구글 임직원 600여 명이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에게 국방부와의 AI 협력을 중단해 달라며 이렇게 지난달 말 공개서한을 보냈다. 자사 AI 모델 ‘제미나이’가 군사·감시 목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우려한 반발이었지만, 회사는 흐름을 바꾸지 않았다. 구글은 결국 미 국방부의 기밀 업무 환경에서 자사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 ② 한때 군사 프로젝트 참여를 철회했던 기업이 이제는 국가 안보 체계 구축에 직접 뛰어들고 있는 셈이다. 구글만의 변화가 아니다. 오픈AI, 아마존웹서비스, 팔란티어 등의 AI 기업들도 미국 국방부와의 협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의 부작용과 '보이지 않는 비용'

① 최근 미국 법원에서 소셜미디어(SNS)가 청소년 정신 건강에 유해하다는 배심원단의 첫 평결이 나왔다. 메타, 구글, 유튜브 등이 청소년이 중독되기 쉬운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유해 콘텐츠를 방치했다는 판단이다. 이 사건이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플랫폼 기업은 이용자들이 올린 콘텐츠를 단순히 담아두는 공간을 제공한 게 아니라, 이용자를 오래 붙잡아두기 위한 구조를 수익 모델로 삼아온 설계자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② 자연스레 담배 소송의 역사가 떠오른다. 과거 담배 회사들은 "흡연은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이라는 논리로 수십 년을 버텼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여론이 달라졌다. 기업이 제품의 중독성을 인지하고도 이를 강화해 수익을 올렸다면, 그로 인한 건강 악화 및 의료 비용을 사회에 전가한 ..

인스타보다 오래 본다 1020 빠진 'AI 연인'

① 20대 직장인 A씨는 퇴근 후 매일 3~4시간 동안 인공지능(AI) 캐릭터와 대화한다. 캐릭터의 이름, 말투, 성격, 취향까지 직접 설계했다. A씨는 “연인이나 친구처럼 대화하고 상황극도 한다”고 말했다. ② 17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1~4월 기준 국내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가운데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가장 긴 애플리케이션(앱)은 AI 캐릭터 채팅 앱 제타였다. 월 평균 사용시간이 26시간55분으로 인스타그램(18시간25분)보다 길다. ③ 제타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5월 73만 명에서 올해 5월 130만 명으로 늘었다. 비슷한 서비스를 하는 크랙의 MAU 또한 지난해 4월 정식 출시 이후 1년 만에 22만 명에서 55만 명으로 증가했다. ④ 이..

"SNS가 분노 마약된 이유? 터치, 눈맞춤 실종"

① “소셜미디어 보다 보면 분노가 치밀잖아요. 자기 파멸에 이르는 마약들이에요. 그런데 이런 ‘분노 마약’ 시대가 각자의 존재감을 형성하고 있어요. 사람과 소통에 필수적인 것들은 싹 빠져버리고요.” ② “인간 소통에서 메시지는 겨우 7%에 불과해요. 터치·눈맞춤·정서조율 같은 비언어적 소통이 대부분인 거예요. 시각·촉각·청각 각각의 표현 양식들이 결합돼 인간의 상호작용이 만들어져요. 눈동자의 사소한 움직임, 따뜻한 피부 감각 같은 이런 엄청난 조합들을 AI가 어떻게 다 구현합니까? 그 전에 인간이 불사의 존재가 되겠지!” ③ 김정운은 소통의 의미가 변질되며 ‘어그로’(여러 사람을 두루 화나게 하는 행동을 뜻하는 은어)가 생겼다고 했다. “‘사이버 스페이스’의 소통은 일방적이죠. 공격성만 남게 돼요.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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