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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7 5

AI 글쓰기 도구, 처음부터 의존하면 학습 효과 떨어져

①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대중화하면서 문서 작성에 AI를 활용하는 일이 많아졌다. 하지만 글쓰기를 쉽게 만들어 주는 도구가 역설적으로 학습과 기억의 깊이를 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② 연구 결과, 외부 지원이 많을수록 뇌의 연결성은 약해졌다. 아무 도구도 쓰지 않은 집단이 가장 넓고 강한 신경 연결망을 보였고 검색 엔진 사용 집단은 그 중간, 대규모 언어 모델(LLM) 사용 집단은 가장 약한 결합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를 두고 답을 바로 제공하는 도구가 사용자의 인지적 투입량을 줄이면서 서로 다른 사고 전략을 만들어낸 결과로 해석했다. ③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기억과 소유감의 차이다. LLM 집단은 본인이 방금 쓴 글임에도 몇 분 뒤 문장을 다시 인용하는 능력..

AI시대, 일선 관리자가 조직 이끌게 하라

① 한때 ‘과장(課長)’이라는 직책은 말 그대로 ‘과(課)의 장(長)’이었다. 경리과, 총무과 같은 작은 기능 조직에서 다수의 구성원을 이끌고, 업무를 지시하고 조율하는 관리자였다. 그러나 엑셀 같은 사무용 소프트웨어와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의 확산은 이 직책의 성격을 서서히 바꿔 놓았다. 과장은 더 이상 관리자를 뜻하지 않게 됐고 ‘책임’이나 ‘프로’처럼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실무자를 가리키는 호칭이 그 자리를 대신하기 시작했다. ② 중간 관리자(middle manager)의 역할 재정의가 불가피해 보인다. 중간 관리자는 일선 관리자(first-line manager), 즉 팀장의 보고를 받고, 이를 다시 최고 경영층에 전달하는 조직의 중간 층위다. 거대 관료제 조직에서 중간 관리자는 ..

AI로 고객 속마음 읽고, '단 1명을 위한 광고' 만든다

① 인공지능(AI) 발달로 기업의 광고 및 마케팅 방식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AI 챗봇과의 대화 과정에 개입해 제품을 추천하고, TV 광고까지 개인마다 다르게 제공하는 등 맞춤형 광고가 한층 진화하고 있다. ② 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구글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네 곳은 미국 전체 광고 시장의 65%를 차지한다. 이들 기업은 사용자 데이터와 광고 플랫폼, AI 기술을 결합한 통합 생태계를 기반으로 디지털 광고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이고 있다. ③ 시밀러웹에 따르면 챗GPT는 채팅을 시작하자마자 광고를 노출하기보다 사용자와의 질의응답이 열 번가량 오간 뒤 광고를 보여준다. 이코노미스트는 “점원이 고객 의도가 명확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제품을 추천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채용 ..

AI 기본법 너머, 일자리 소멸에 국가가 답할 차례

① 어지러운 시기다. 장기화되어 가는 미국·이란 전쟁, 한 달도 남지 않은 6·3 선거, 집값을 잡으려는 부동산 세제 개편 논의까지, 국민 입장에서 어느 하나 눈을 뗄 수 없는 일들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그러나 필자의 눈에 그 어떤 일도 한 가지 변수의 무게를 넘지 못한다. 예상을 뛰어넘는 AI의 발전 속도다. ② 최근 그곳의 공기는 ‘클로드 블루(Claude Blue)’라는 우울로 가득하다고 전해진다. 첨단 AI 벤처기업 앤스로픽이 개발한 인공지능인 클로드가 너무도 빠르게 일을 잘하는 데서 오는 개발자들의 허탈감이다. 최근 존재가 드러난 차세대 AI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의 경우 그 능력이 위험할 만큼 뛰어나 일반인 대상 출시가 무기한 연기되었다고 한다. ③ 그러나 과거의 기술 충격이 일부 직업군만 ..

인간을 대신하는 AI, 문명 전환은 이미 시작됐다

① 도구를 손에 쥔 인간은 자연을 극복하며 번성해 사회와 국가를 이루고 스스로의 사고 및 생활 방식도 바꿔왔다. 인류 문명사는 결국 도구의 발전 궤적이며, 이를 통해 인간 스스로가 지속적으로 재구성된 기록이다. ② 전기, 자동차, 항공기, 그리고 이제는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상하수도 체계 등이 모두 지난 세기에 창조된 것이다. 여기에 더해 50여 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컴퓨터와 그 뒤를 이은 인터넷은 오늘날 다시 인공지능(AI)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런데 스스로 정보를 처리하는 AI는 지난날의 도구와는 차원이 다르다. 인간과 더불어 사고하고 판단하면서, 인간을 재정의하는 새로운 문명의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 ③ 2024년에는 ‘제네시스(Genesis·번역서 ‘새로운 질서: AI 이후의 생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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