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지난달 28일 시작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한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전쟁이 금세 끝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확언과 달리 장기화하자 주요 강대국의 득실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이 손실을 보는 가운데 러시아는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전쟁으로 가장 큰 수혜를 봤다. 중국과 일본은 단기적으로 경제적 손실이 크지만 중장기적으로 정치적 이득을 볼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②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불리한 처지에 몰리고 있다. 지지율은 36%(로이터·입소스 조사)로 떨어졌다. 유가를 비롯한 물가 상승, 지상군 파병 가능성 등이 미국 내 유권자의 불만을 키운 결과다. 이스라엘이 전쟁 시작과 진행 과정에서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점은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 세력 내에서도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③ 미국이 오랜 세월에 걸쳐 쌓아 올린 동맹과의 관계도 흔들리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지역 우방국은 아무런 대비도 하지 못한 채 이란의 반격에 노출됐다. 핵심 인프라가 훼손되고 금융·교통·에너지·인공지능(AI) 허브가 되려던 꿈은 멀어졌다.
④ 주요 동맹국 등에 SNS로 호르무즈해협 군함 파견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미국 리더십에 흠집을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에도 “나토 회원국이 하나도 도와주지 않았고 결코 잊지 않겠다”며 영국, 프랑스 등을 비난했다. 중국 위안화로 석유를 거래하는 선박에 이란이 해협 통과를 허용하면서 달러화를 통한 석유 거래로 세워진 ‘페트로달러’ 체제 위상도 도전받게 됐다.
⑤ 이번 전쟁에서 가장 큰 수혜를 누린 국가는 러시아다.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인도와 중국 등에서 러시아산 원유 수요가 급증하고 가격이 치솟았다. 경제 제재 등으로 브렌트유보다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던 러시아산 원유는 오히려 웃돈이 붙어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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