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생중계 자신감 얻은 넷플릭스, 100조 TV광고 노려

에도가와 코난 2026. 3. 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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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진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라이브 공연이 미디어 산업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전 세계 3억2500만(2026년 1월 기준) 가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가 21일 열린 공연의 생중계를 담당하면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회사에서 ‘생중계 방송국’으로 혁신하는 시험 무대이자 도약대가 됐다는 것이다.

이날(현지 시각) 미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번 BTS 컴백 공연 생중계를 통해 넷플릭스가 생방송에 대한 한계를 극복했다”면서 “다양한 생중계를 펼쳐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190여 개국에 동시 생중계되는 이번 공연을 통해 OTT 시장에서의 우위를 더 높이는 동시에, 생중계를 전담하던 기존 방송사들을 대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는 것이다. 슈퍼볼·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경기를 생중계하는 미 NBC 등 주요 방송국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BTS의 공연 역시 1회 공연 생중계로는 사상 최대로 추정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제작비만 100억원 이상이라는 설명. 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의 모회사인 하이브와 넷플릭스는 제작비를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기존 공연 제작비와 비교하면 100억원대를 훨씬 웃돈다는 것이다. 

물론 중계권료는 별도다. 넷플릭스는 재편집이 가능한 이번 공연의 2차 판권을 보유한 것은 물론 27일 BTS 컴백 다큐멘터리 ‘BTS : 더 리턴’ 공개를 앞두고 있어 이번 중계에 역대급 금액을 쏟아부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넷플릭스가 생방송 시장에 뛰어들면서 약 100조원(700억달러) 규모의 TV 광고 시장의 주요 경쟁자가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각종 행사 생중계는 중간 광고가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기존 미디어의 광고 시장을 재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트리밍 서비스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넷플릭스와 유튜브는 이미 기존 TV 시장의 20%까지 점유율을 잠식했다. 넷플릭스 공동 CEO인 테드 사란도스는 과거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나머지 80% 시장도 잡겠다”는 의지를 표한 바 있다. 업계에선 넷플릭스가 유튜브를 따돌릴 수 있는 경쟁력이 생중계에서 나올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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