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우주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으며, 위성 100만 기 발사 계획까지 공개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를 AI 기업 ‘xAI’,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합병 등을 통해 모든 역량을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입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우주 데이터센터가 “2∼3년 내 현실이 될 것”이라고 했다.
② 로이터는 스페이스X가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xAI와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고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가 테슬라와 합병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③ 구상의 핵심은 우주 발사체, 에너지 저장 시스템, AI 연산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는 수직 통합 구조다. 스페이스X는 이미 민간 우주 시장을 사실상 독점할 정도로 많은 양의 발사체를 우주로 쏘아 올리고 있다. 여기에 테슬라의 배터리 등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제조 능력으로 태양광 발전·저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 인프라로 xAI의 AI 모델이 제약 없이 훈련과 추론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테슬라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옵티머스’는 우주 데이터센터 건설과 유지·보수에 활용될 수 있다.
④ 로켓 발사에서 인프라, AI까지 이어지는 우주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체를 독자적으로 구축하는 셈이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xAI는 오픈AI나 구글 등 AI 선두 주자에 뒤처지고 있는데, 머스크가 자신의 회사들을 수직 계열화해 AI 시대에서 앞서가려는 것”이라고 했다.
⑤ 스페이스X는 허가 신청서에서 우주 데이터센터의 경제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스페이스X는 우주 데이터센터는 태양광으로 구동돼 에너지 의존도가 낮고, 우주 초저온에서 복사 냉각하는 방식으로 열을 방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상 데이터센터보다 친환경적이고 비용도 적게 들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머스크는 전기차, 민간 로켓 등 불가능해 보이는 산업을 선도했다”며 “AI 시대의 새로운 전략으로 우주 데이터센터를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실제로 100만기의 위성을 우주에 배치할 가능성은 낮다. 현재까지 인류가 지구 궤도에 쏘아 올린 위성의 수는 2만5000개 정도다. 머스크가 사업 유연성을 위해 실제로 배치하려는 위성보다 훨씬 많은 수의 위성에 대한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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