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코로나 때보다 실질 임금 줄어들어 "N잡러 증가는 예견된 일"

에도가와 코난 2025. 11. 2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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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월급이 너무 적어 카드 대금과 월세를 빼면 적자가 날 때도 있어서 부업을 안 할 수 없었다”며 “체력 문제로 카페 일을 관두고, 요즘은 상품 리뷰 쓰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월 15만원 정도를 번다”고 말했다.

이들처럼 최근 직장인 중에서 ‘N잡러(직업을 둘 이상 가진 사람)’가 크게 늘고 있다. 고용 한파를 뚫고 어렵사리 취업은 했지만, 최근 몇 년 새 급등한 물가를 감당하기에는 월급이 턱없이 적은 데다 오르지도 않아 본업 하나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부업을 하나만 하는 게 아니라 둘 이상 하는 ‘다(多)잡러’도 적지 않다.

직장인들은 부업을 찾으려 눈에 불을 켜고 있다. 3일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천국’에 따르면, 지난 9월 자체 직장인 회원 395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의 73.4%(290명)가 최근 1년 이내에 본업 이외에 아르바이트 등 부업을 알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부업에 뛰어드는 것은 주거비가 폭등하고, 식료품 물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음에도 경기 침체로 월급이 늘지 않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의 월평균 실질 임금은 357만3000원으로, 코로나 사태 여파가 있던 2021년(359만9000원)보다 오히려 2만6000원(0.7%) 줄었다.
 
 “현재 한국 경제에는 ‘착시 효과’가 나타나고 있을 뿐, 세부 지표를 뜯어보면 소비를 비롯해 기업들의 국내 투자가 모두 심각하다”며 “자산·소득 양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열악한 조건에서 일하는 많은 직장인이 투 잡, 스리 잡에 나서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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