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노트르담 대성당은 괜찮고 워털루는 안 되는 유로 동전

에도가와 코난 2025. 11. 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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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화재로 소실됐다가 복원된 노트르담 대성당을 새긴 2유로 기념주화를 발행한다. 복원 작업에 참여한 장인들을 기리는 의미다. 2019년 4월 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유실됐던 노트르담 대성당은 복원 작업을 거쳐 지난해 12월 7일 재개관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국) 국가들은 1년에 2유로 기념주화 2종을 발행할 수 있다. 2유로(약 3300원) 가치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동전에는 그해 기념할 만한 사건이나 사람, 문화유산 등이 들어간다. 프랑스는 지난 1월 루브르 박물관 전경을 새긴 2유로 동전을 31만5000개 발행했다. 

기념주화를 발행하려면 유로존 20국의 만장일치 찬성을 받아야 한다. 한 국가라도 반대하면 동전을 제작할 수 없다. 

지난 2015년 벨기에가 워털루 전투 200주년 기념주화를 제작하려다 프랑스의 반대로 무산된 일이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의 벨기에 워털루 근처에서 1815년 벌어진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 1세가 이끄는 프랑스군은 영국·프로이센 연합군에 패했다.

2021년 에스토니아는 늑대를 새긴 동전을 발행했는데, 튀르키예 극렬 민족주의 정당의 상징인 늑대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디자인이 수정됐다. 올해 초 리투아니아에서 국방력의 상징으로서 고슴도치 가시를 넣어 발행한 기념주화도 호전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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