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일본 정부가 30일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 주재로 곰 습격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 부처 장관 회의를 열었다. 올해 곰 습격에 따른 사망자가 역대 최대치인 열두 명까지 늘었고, 곰이 기차역 앞과 주택가까지 출몰해 사람을 습격하는 상황까지 벌어지자 처음으로 정부 차원의 대책 회의를 연 것이다.
② 전날 새벽 야마가타현의 한 초등학교에 반달가슴곰이 침입해 학교 유리창을 깨자 지역에 임시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일본 전역에 곰 출몰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곰 습격이 집중된 혼슈 북부 아키타현의 스즈키 겐타 지사는 고이즈미 신지로 신임 방위상을 만나 자위대 지원까지 요청했다. 일본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곰이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각국은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③ 미국 플로리다주는 10년간 금지해온 흑곰 사냥을 올해 합법화했다. 플로리다 야생동물위원회(FWC)는 “흑곰 개체 수가 1970년대 수백 마리에서 현재 4000마리 이상으로 회복됐다”며 12월부터 제한적 사냥을 다시 허용하는 규정 개정을 최종 승인했다. 흑곰은 서부 산악 지대와 알래스카 등지에 서식하는 불곰에 비해 덩치도 작고 온순한 것으로 알려져왔다.
④ 전문가들은 자연보호 활동에 따른 개체 수 증가, 기후변화에 따른 먹이 부족, 인간 활동 확대로 인한 서식지 충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곰 습격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⑤ 1970~80년대만 해도 무분별한 사냥과 서식지 파괴로 개체 수가 크게 줄었으나, 보호 정책과 사냥 규제로 최근 수십 년 사이 개체 수가 급속히 회복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도토리나 열매 등 곰의 먹이는 줄었고, 인구 감소로 관리되지 않는 산림이 늘어나면서 사람과 곰의 생활권이 겹치게 됐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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