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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영국 최고 대학들은 어느 도시에 있을까?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를 제외한 나머지 우수한 대학은 런던에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최근 영국의 가장 큰 신문사 두 곳에서 발표한 대학 순위를 보면 상위 25대학 중 런던에 있는 대학은 4곳뿐이며 톱5 안에 드는 대학은 하나뿐이다.
② 같은 신문사가 선정한 한국 상위 10대학 순위는 이와는 대조적으로 10곳 중 7곳이 서울에 있으며, 올해 초 한국 신문사가 발표한 ‘국제화 우수 대학 평가’ 또한 10위 안에 든 대학이 모두 서울에 있다.
③ 그 답은 바로 ‘역사’다. 영국 최초 대학은 템스강이 흐르는 보잘것없는 타운에 1096년에 설립된 옥스퍼드 대학이다. 그들의 라이벌 케임브리지 대학도 1209년 옥스퍼드 대학에 불만을 품은 학자들이 역시나 별볼일 없는 작은 마을에 설립했다.
④ 이 도시들을 방문한다면 두 대학이 완전히 도시를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 구획적인 부지에 자리 잡은 서울의 대학 캠퍼스와는 달리 영국의 대학 도시는 넓게 펼쳐진 대학 건물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⑤ 반면 런던의 대학들은 공간적 제약이 많다. 엄청난 부동산 가격 때문에 부유층 자녀들만 비싼 숙소를 감당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이자 영국의 수도에 있지만 런던의 대학들은 유서 깊은 대학 도시들과 경쟁하느라 분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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