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60%가 외국인인 오케스트라

에도가와 코난 2025. 9. 27. 00:23
728x90
반응형

 

① “일단 오케스트라의 구성원이 아주 다양해요. 홍콩이라는 도시처럼 개성이 넘치죠.”


② 홍콩필은 최근 10여 년 동안 아시아에서 선두로 떠오르는 오케스트라다. 오케스트라의 특징에 대한 질문에 그가 ‘다양성’을 내세웠다. 홍콩은 동서양이 함께 하는 역사와 문화가 있으니 오케스트라의 구성원이 다양한 것도 당연하고 대수롭지 않게 보인다.

 

종합하면, 총 110명의 국적이 18개이고, 홍콩 국적은 40%로 절반이 되지 않는다. 유럽이나 미국의 오케스트라라면 몰라도, 아시아의 오케스트라에서 이 정도의 다양성을 가진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단원 96명 중 비(非) 한국 국적 단원은 10명(10.4%)이다.

 

④ 그 와중에 다양성이라는 가치는 생각보다 간과돼 왔다. 하지만 지휘자 쿠오크만의 분석과 실제 단원들의 국적을 살펴보고 나면 다양성이야말로 가장 큰 원동력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시아의 오케스트라들과 비교했을 때 홍콩필의 가장 큰 특징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국가가 겪는 문제는 인구 감소가 아니라 다양성 감소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던가. 비슷한 사람끼리 갈등 없이 사는 것보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야 발전이 있다고 말이다. 공연장의 무대 위에도 그 증거가 있다.

10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는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최근 아시아의 주목받는 오케스트라로 자리 잡았다. [사진 예술의전당]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