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올 1월 백악관에 재입성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 9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2028년 11월 치러질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3년 이상 남아 있지만 워싱턴 정가에선 벌써부터 여러 ‘잠룡’의 이름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미 헌법은 3선을 금지하므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기 때문이다.
② 특히 1946년생인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79세이며 3년 후 82세가 된다.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 나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매체 더힐은 지난달 31일, 이달 1일 양일간 각각 집권 공화당과 야당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들을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다. 더힐은 “아직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 무대를 장악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많은 관심이 2028년 대선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논평했다.
③ 더힐은 공화당 잠룡 1위로 J D 밴스 부통령(41)을 선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은 미국의 2인자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으며 1984년생으로 다른 잠룡보다 젊은 편이다. 쇠락한 북동부 공업지대 ‘러스트벨트’에 사는 가난한 백인 노동자 ‘힐빌리(hillbilly)’ 출신이며 이들을 분석한 저서 ‘힐빌리의 노래’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저자가 됐다.
④ 민주당 잠룡 1위로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58)가 꼽혔다. 지난해 대선 패배 후 민주당이 지도부 공백에 빠진 상황에서도 ‘반(反)트럼프 진영의 리더’를 자처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올 6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가 벌어졌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군대를 투입해 시위를 진압했다. 이런 대통령에게 정면으로 맞서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키웠다. 특히 친(親)트럼프 성향인 보수 매체 폭스뉴스에도 종종 출연하고 있다.
⑤ 뉴섬 지사는 최근 에머슨대가 민주당 지지자를 상대로 조사한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에서도 1위에 올랐다. 다만 ‘민주당 텃밭’ 캘리포니아주 출신이어서 대선의 핵심 경합지로 꼽히는 러스트벨트에서의 경쟁력은 낮을 것이란 분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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