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검찰 개혁, 언론 개혁, 사법 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며 당내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즉시 가동을 지시했다. 전날 “내란 사태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국민의힘과 악수하지 않겠다”고 한 데 이어 이날도 “이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적 명령과 시대적 요구는 내란 세력을 하루빨리 발본색원해 뿌리를 뽑으라는 것”이라며 대야 공세 수위를 높였다.
② 당대표 회의실에는 ‘내란 세력 척결, 강력한 개혁’ 등 문구를 내걸었다. 앞서 현충원 참배 때 방명록에도 “더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썼다.
③ 정 대표는 이날 당내 검찰·언론·사법 개혁 특위 위원장으로 각각 민형배, 최민희, 백혜련 의원을 임명했다. 각 분야 강경파를 전진 배치했다는 평가다.
④ 정 대표는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약속드린 대로 (10월 초) 추석 전에 개혁을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세 가지 깃발을 높이 들고, 때로는 제가 앞장서서 갈 테니 저를 따라주시고, 때로는 국회의원들이 앞장서면 제가 뒤에서 엄호하면서 한 덩어리로 움직이겠다”고 했다. 민주당이 이끄는 검찰 개혁은 사실상 검찰 해체, 언론 개혁은 징벌적 손해배상, 사법 개혁은 대법관 증원 등으로 추진되고 있다.
⑤ 정 대표는 이날도 국민의힘을 협치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새 대표로 취임하면 야당 대표와 만나는 것이 관례지만, 제1 야당 수장인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의 상견례 일정을 아직 잡지 않은 상태다. 민주당 권향엽 대변인은 “정치가 복원되기 위해서는 제1 야당을 자처하기 전에 내란 세력과 제대로 결별하는 게 먼저”라며 “대화와 타협은 국민의힘이 내란 세력과 완전히 결별하고 건강한 보수로 돌아온 후에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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