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머스크 밉지만, 스페이스X 못 건드리는 트럼프

에도가와 코난 2025. 8. 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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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 불화가 생긴 뒤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를 정부 사업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결국 두 손을 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 없이는 국방부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사업이 제대로 돌아가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갈등이 오히려 스페이스X 위력을 재확인시켜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으로 불리는 감세안을 밀어붙이자 머스크는 재정적자를 키울 수 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가 소유한 회사와 연방 정부 간 계약을 철회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들 기관은 스페이스X 계약 금액, 경쟁사의 대체 가능 여부 등을 평가하는 형식으로 응답해야 했다. 하지만 검토에 관여한 공무원들은 대부분의 계약이 국방부와 NASA에 핵심적이라고 판단해 해지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WSJ는 이와 관련해 “스페이스X는 세계 최고 수준의 로켓 발사체 기업이며 주요 위성 인터넷 제공자 지위를 공고히 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국 정부는 저궤도 위성 인터넷, 로켓 발사체, 유인 우주선 등에서 스페이스X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다. 일각에선 스페이스X가 정부 사업을 수주하는 기업이 아니라 정부의 전략적 파트너 지위에 올랐다고 본다.

 

대표적인 게 세계 최초 재사용 로켓 ‘팰컨9’이다. 스페이스X는 로켓을 수직 착륙시켜 여러 번 사용함으로써 발사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NASA, 미국 국방부, 민간 위성 사업자들이 스페이스X를 선호하는 핵심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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