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에도가와 코난 2025. 6. 22. 00:03
728x90
반응형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 오전 1시20분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건넸다는 말이다. 김철진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의 법정 진술로 공개됐다. 당시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자 윤 전 대통령은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을 방문했다. 국회에 500명을 투입했다는 김 전 장관에게 윤 전 대통령은 “1000명은 보냈어야지”라면서 향후 계획을 물었다는 게 김 전 보좌관의 증언이다. 

현시점에 돌아보면 “이제 어떻게 할 거야?”라는 질문은 앞으로 닥칠 시련을 걱정하는 윤 전 대통령의 자문(自問)처럼 들린다. 
 
③ 해당 기자가 직전에 던진 질문은 “특검에서 소환조사를 요구하면 응하실 예정입니까” “세 개 특검 모두 정치보복 특검이라고 보십니까”라는 내용이다. ‘세 개 특검’ ‘소환 요구’ 같은 용어가 자제력을 잃게 했을까.

④ 윤 전 대통령에게 발등의 불은 특검보다 경찰 수사다. 어제(19일) 경찰의 3차 출석 요구를 거부했다.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를 세 차례 거부하면 대개 체포영장 수순으로 들어간다. 윤 전 대통령은 “범죄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나 이런 주장은 수사기관에 출석해 설명하는 게 상식이다.

⑤ 계엄 사태 이후 계속된 “이제 어떻게 할 거야?”라는 질문 앞에서 윤 전 대통령이 내놓은 대답엔 오답이 많았다. “경고성 계엄”이라는 기상천외한 답변을 던졌으나 파면을 면치 못했고 사상 최대 특검 수사를 초래했을 뿐이다. 이제 “앞을 가로막지 말아 달라”는 식의 기이한 저항은 끝내면 좋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