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원씩은 걸치고 간다”… 엄마들의 데뷔 날 ‘학부모 총회’ - 조선일보 (chosun.com)
<요약>
1. “샤넬백부터 에르메스 켈리백, 버킨백까지 보였다”며 “10명 중 8명은 몸에 최소 700만원씩 두른 것 같았다”고 했다.
2. 3월 중순을 맞아 전국 학교에선 학총이 열리고 있다. 학총은 학교의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학부모회 및 학교운영위원회를 뽑는 자리다. 담임 선생님과의 면담이 이뤄지기도 한다. 특히 이번 학총은 코로나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돼 학부모들 사이에선 옷차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소셜미디어에 ‘학부모총회룩’이라는 해시태그가 등장할 정도다.
3. 네이버 맘 카페와 명품 카페에도 학총 패션 관련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학총에 갈 건데 켈리백에 어울리는 옷을 골라 달라” “샤넬은 과하고 구찌 정도 들 생각” “이부진 패션을 봐서 그런지 명품 살짝 걸치고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차림으로 가려고 한다” 등의 글들이다. 자녀와 관련된 자리인 만큼 교사와 다른 학부모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심리는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4. 다만 학총이 부모의 재력을 과시하는 장소가 되는 등 분위기가 과열됐다는 시선도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학총 간다고 시어머니한테 명품을 빌리는 친구도 있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더라” “보여지는 것에 너무 신경 쓴다. 외제차로 바꾸는 경우도 봤다”
5. “명품 다 소용없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결국 공부 잘하는 아이의 엄마 옆으로 몰려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코멘트>
당연히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들도 중요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본질이 중요한 것도 맞는데,
그러나 짧은 시간에 서로를 판단해버리는 상황에서는 보여지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정도가 지나치거나, 거기에 집착하게 되면
좀비(나를 제외한 모든 타인과의 지위 경쟁)와의 끝없는 싸움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라서
절대 이길 수 없고,
불행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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