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112초 숏폼 담화

에도가와 코난 2024. 12. 16. 08:28
728x90
반응형

 
“임기 문제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을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진 하야 대신 ‘2선 후퇴’ 방침을 밝힌 것이다.

385자 분량의 담화는 1분 52초 만에 끝났고 윤 대통령은 담화문을 읽은 뒤 단상 옆으로 이동해 고개 숙인 뒤 퇴장했다. 담화문 서두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을 읽은 뒤 옅은 미소를 짓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대국민 담화는 국회가 아니라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국민의힘에 ‘탄핵을 막아 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담화 대상이 국민이 아니라 국민의힘을 향한 담화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탄핵 찬성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동훈 대표 측이 요구한 직무 배제와 2선 후퇴를 수용한 모양새라는 것이다. 탈당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는 해석도 나온다.

또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야당을 향해 “지금 우리 국회는 범죄자 집단의 소굴이 되었다” “국회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붕괴시키는 괴물이 된 것”이라고 표현하는 등 퇴진 절차도 야당과는 협조가 없다는 윤 대통령의 인식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