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미국의 데이팅 스타트업 ‘서스데이’는 매주 목요일 전 세계 30도시의 식당이나 술집 등에서 ‘번개’ 만남 행사를 열고 있다. 참가비는 프로그램마다 다르지만, 미국에선 20달러, 영국에선 9파운드 안팎으로 한국 돈으로 2만원 정도다.
②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데이팅 앱’의 시대가 저물고 오프라인 연애의 시대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에서 이 같은 경향이 두드러진다. 코로나 확산 기간 억눌렸던 대면 만남에 대한 욕구가 사회적 거리 두기가 끝나면서 분출됐고, 온라인 연애 시장에 피로도를 느낀 젊은 층이 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더욱 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③ 앱 가입자가 늘어날수록 이용자가 만나고 싶은 상대를 찾으려면 데이팅 앱을 더 많이 열심히 탐색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성 이용자 대비 남성 이용자가 월등히 많아 성별 균형이 맞지 않는 것도 이용자들의 피로도를 높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 틴더가 공개한 사용자 성별 분포에 따르면 틴더의 사용자 78.1%가 남성인 반면, 여성은 21.9%에 불과했다.
④ “AI 챗봇이 등장하면서, 데이팅 앱 이용자 중 다수가 자신이 지금 정말 사람과 채팅을 하고 있는지 걱정하기 시작했다”면서 “(각종 이유로) 온라인 데이팅은 이제 무익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⑤ 오프라인 데이팅의 확산을 그간 눌렸던 대면 만남 욕구가 한꺼번에 터진 일종의 ‘풍선 효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코로나 기간 누군가를 직접 만날 수 없었던 청년층이 사회적 거리 두기 이후 공격적으로 오프라인 만남에 나섰다는 것이다. 코로나 이전보다 수요가 더 커진 것도 ‘억눌린 기간’이 빚어낸 상승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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