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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싱가포르의 세금 3무 파격

① “홍콩은 상속세가 0%입니다. 최대 세율이 50%인 한국과 다른 부분으로 슈퍼리치에겐 큰 동기요인이 됩니다.” ② 실제 현지에선 홍콩의 세금 체계에 대해 상속세, 법인세, 배당·이자소득세가 없는 ‘3무(無)’ 체계로 설명한다. 홍콩과 경쟁 관계인 싱가포르도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해당 세금들이 모두 면세된다. ③ 10일 홍콩, 싱가포르 패밀리오피스 업계에 따르면 슈퍼리치들이 기업 가문 법인을 설립할 투자처를 결정하는 데 가장 결정적인 요소가 바로 세금이다. 자산 규모가 최소 수천억 원인 슈퍼리치 입장에선 세율 5~10% 차이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세제 인센티브가 강력한 홍콩과 싱가포르로 글로벌 자금이 몰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④ 싱가포르는 동남아 시장으로 가는, 홍콩은 중국 본토로 가는 창..

버트란드 러셀과 비트겐슈타인

① “모든 것이 머리 속에서 저절로 흘러나옵니다. 나는 왕처럼 행복해요.” 수학자이자 철학자였던 버트란드 러셀(1872~1970)의 편지이다. 논문을 쓰면서 떠오르던 영감과 그로 인한 희열의 이야기이다. ② 이러한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까다로운 제자,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1889~1951) 때문이다. 고등학교 졸업장 만을 가진 스무살 남짓의 청년이었다. 초면부터 논리학 논쟁을 걸어왔고, 이를 반박하지 못해 제자로 받아들였다. 논문을 공개했을 때 제자는 오류를 공격했다. ③ 그럼에도 스승은 제자를 사랑했다. 제자와의 토론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열정이라는 손에 차가운 검”을 쥔 진정한 철학자로 제자를 평가했다. ④ 모두 제자의 재능을 꿰뚫어 보았고, 사랑했고, 오래 기다려주었다. ⑤ 재능은 ..

NFT의 추락

① 암호화폐와 함께 가상자산 붐을 이끈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이 수렁에 빠졌다. 주요 NFT 500종의 가치를 합산 반영하는 지수가 2년6개월 새 90% 넘게 폭락했다. ② 정부도 NFT를 가상자산으로 규정하고 각종 규제를 적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 NFT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진퇴양난에 놓였다는 관측이 나온다. ③ 022년 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33,896.17보다 96% 하락했다. ④ NFT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NFT 사업에 뛰어들었던 업체들이 하나둘 시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올해 들어 롯데홈쇼핑, 현대백화점, KT 등이 관련 서비스 운영을 중단했다. ⑤ NFT 시장이 암흑기로 접어들었지만 정부의 규제 허들은 한층 더 높아지는 모양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9일 ..

정권을 무너뜨리는 무시무시한 인플레이션

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의 급소를 바로 찔렀다. “인플레이션이 미국을 죽이고 있다.” ② 트럼프 발언이 더 설득력 있게 들렸다. 바이든의 적은 건강만이 아니다. 고물가를 확실하게 못 잡으면 11월 대선에서 이기기 어렵다. ③ 세계 어느 나라나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물가다. 좌파냐, 우파냐는 그다음 문제다. 인플레이션을 해결하지 못한 정권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④ 대선에서 승리한 로널드 레이건은 명언을 남겼다. “인플레이션은 노상강도처럼 폭력적이고, 저격수처럼 치명적이다.” ⑤ 최근 수년간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에 고물가가 덮쳤다. 지난해 세계 평균 물가상승률은 5.8%. 삶의 질이 나빠지자 유권자는 집권당을 심판했다.

트럼프는 이제 살아남은 순교자로 각인!

① 13일 미국의 주요 현지 매체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된 사건을 일제히 보도하면서 “이 사건으로 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란 뜻의 트럼프 선거 표어) 월드는 더욱 결집하게 됐고, 이로 인해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②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트럼프의 치켜든 주먹은 역사를 만들었고 그의 후보 자격을 재정의했다”며 “이번 암살 시도는 공화당원들을 격분케 했고, 가뜩이나 암울한 전망이 감돌던 민주당에는 찬물을 끼얹었다”고 했다. ③ 지난달 TV 토론 이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력’이 논란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트럼프의 이런 행동은 반대로 ‘강인한 면모’를 강조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④ 현지 언론들은 또한 트럼..

레이건 이후 43년만의 암살 시도

① 미국은 역사적으로 현직 대통령 4명이 총에 맞아 암살된 것을 포함해 트럼프 전 대통령까지 총 11명의 전현직 대통령이 암살의 표적이 됐다. 미 CNN방송은 “(이번 사건이) 역사적 트라우마를 건드렸다”고 전했다. ② 미국 최초로 벌어진 대통령 암살 시도는 1835년 1월 30일 앤드루 잭슨 제7대 대통령(1829∼1837년 재임)을 대상으로 벌어졌다. ③ 20세기 미국인들에게 가장 충격적인 ‘정치 테러’로 기억되는 사건은 1963년 11월 22일 존 F 케네디 제35대 대통령(1961∼1963년 재임) 암살 사건이다.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와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자동차 행렬에 참석한 케네디 전 대통령은 소련을 추종하던 리 하비 오즈월드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특히 당시 피격 장면은 TV로 미 전역..

총 맞은 레이건, 지지율 83%까지 올라

① 총기 사용이 합법화된 미국 정치 현장에선 종종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대통령 및 후보 테러 사건이 발생해 왔다. 에이브러햄 링컨(1865년 사망), 존 F. 케네디(1963년) 등 총탄에 목숨을 잃은 대통령도 넷이나 된다. ② AP는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유세 도중 벌어진 총격 사건에 대해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총격당한 이래 가장 심각한 암살 시도”라고 했다. ③ 레이건은 건재를 알리려 수술 직전까지 계속 농담을 했는데 산소 호흡기를 끼고 수술실 의사들에게 적은 “여러분이 모두 공화당원이야 할 텐데요”는 그의 여유와 유머를 상징하는 말로 나왔다. 암살 시도 직후 국민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레이건의 지지율은 83%까지 상승했다. ④ 캘리포니아주 프라이머리(예비 경선) 승리 이후 자..

차트 보자며 고개 돌려 치명상 피했다

① 13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중 총격을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총알이 오른쪽 귀에 맞아 치명상을 피했다. ② 의료계에선 “몇 cm만 옆에 맞았다면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말이 나온다. ③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총알에 귀 윗부분을 관통당했는데 이 부위는 탄성이 있는 물렁뼈(연골)로 이뤄져 있다. 물렁뼈 위를 피하조직과 얇은 피부가 덮고 있는데 주요 혈관이 지나는 곳은 아니어서 해당 부위를 다쳤다고 생명에 위협이 되진 않는다. ④ “관자놀이 쪽은 머리에서 뼈가 제일 얇은 부분이라 치명적”이라고 했다. 미 NBC 방송과 인터뷰한 목격자 버네사 애셔는 트럼프가 아슬아슬하게 고개를 돌렸다며 그가 차트를 보지 않았다면 “총알이 머리에 맞았..

트럼프 테마주 비트코인

①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습 이후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껑충 뛰었다.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에 6만달러를 넘어섰다. ② 14일 트럼프 전 대통령 피습 이후 비트코인 1개 가격은 전날보다 3.94% 뛴 6만173달러(약 8285만원)에 거래됐다. ③ 블룸버그통신은 “피습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④ 일각에서는 오히려 미국 국채 가격 하락(금리 상승)을 점친다. 지난달 첫 TV 대선 토론회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이 높아졌을 땐..

신사의 조건

① 그런데 젠틀맨이 반드시 토지 소유에 의해서만 결정되지는 않았다. 귀족 자제 가운데 작위나 그럴듯한 사회적 지위가 없는 사람들, 그리고 비록 귀족 출신은 아니지만 높은 지위에 오른 이들도 젠틀맨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정부와 교회, 군대의 고위직 인사도 젠틀맨이라 불렸다. 이처럼 젠틀맨은 경제적 계급이면서 사회적 영향력과 도덕성을 함의하는 호칭이었다. ② 디포는 사후에 출간된 미발표 원고 ‘완벽한 영국 젠틀맨’에서 젠틀맨을 두 종류로 분류한다. 먼저 ‘출생에 의한 젠틀맨’은 태생에 걸맞은 훌륭한 교육을 통해 잘 자란 사람이다. 그런데 ‘젠틀맨으로 키워진 사람’은 미천하게 태어났지만 스스로 부를 쌓고 재치, 감각, 용기, 미덕과 좋은 성정 및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인문학적 지식을 갖추게 된 사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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