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탈티메프족, G마켓, 네이버로 몰린다

에도가와 코난 2024. 8. 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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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지연 사태 여파로 티몬과 위메프의 영업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오픈마켓을 비롯한 국내 e커머스 시장이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200만 명을 웃돌던 티메프의 하루활성이용자(DAU)가 불과 20일 만에 60% 이상 급감하자 ‘탈(脫)티메프족’을 잡기 위한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G마켓과 네이버쇼핑, 쿠팡 등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티메프와 운영 방식이 비슷한 G마켓이 당분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 G마켓과 티메프는 같은 오픈마켓인 데다 특정 카테고리의 여러 상품을 묶어 할인하는 ‘딜 프로모션’을 펼친다는 점이 비슷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G마켓은 구매 결정 다음 날 정산해 주고, 신세계그룹 계열사여서 재무 건전성에도 큰 문제가 없다는 점 때문에 이용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양대 e커머스 플랫폼인 네이버쇼핑과 쿠팡으로 탈티메프족이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판매자와 이용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해 보이는 1, 2위 e커머스로 쏠리면서 양강 구도가 더 강화될 가능성도 크다.

직매입 비중이 큰 쿠팡도 이용자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오픈마켓의 정산 및 환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판매자로부터 물건을 매입한 뒤 판매하는 사업 방식이 더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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