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또 연기된 암호화폐 과세, 금투세와 보조 맞추는 듯

에도가와 코난 2024. 7. 20. 07:32
728x90
반응형

 
암호화폐 수익 과세는 문재인 정부 시절 관련 세법이 국회를 통과해 2021년 10월부터 이뤄질 예정이었다. 이듬해 대선 일정을 고려해 시행 시점을 2023년 1월로 한 차례 연기한 이후 윤석열 정부 들어 또 한 번 2025년 1월로 미뤘다. 매번 ‘암호화폐 투자자의 부담과 시장 혼란이 우려된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여당안대로 과세를 또다시 유예하면 암호화폐 수익에 대한 소득세 부과는 세 차례에 걸쳐 6년 이상 늦춰지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조세 정책이 납세 당사자들의 여론에 지나치게 휘둘린다’는 비판이 나온다.

“암호화폐 수익 과세가 내년 초 시작되면 대다수 투자자가 떠나며 거래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년 초 시행할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 역시 유예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점도 이유다. 

거듭된 유예로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과세 원칙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가장 가까운 주요 선거(2026년 지방선거)까지 시간 여유가 있는 내년 초가 시행 적기라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정부는 내년도 세법 개정안을 이달 말 발표하며 관련 입장을 확정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17일 “세법 개정안을 마련할 때까지 시간이 있어 검토 중이라는 말씀만 드릴 수 있다”고 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