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숏폼, 그 멈출 수 없는 유혹

에도가와 코난 2024. 2. 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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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에서 한 연예인이 하루에 11시간 이상 숏폼을 시청한다고 밝혀 화제다. 숏폼. 원래는 10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의미했는데, 이젠 10분도 길었는지 1분 안팎의 동영상을 말한단다.

 

우리 뇌는 일이 중간에 멈추면 부담스러워하고, 이를 자이가르닉 효과라 한다.

 

그런데 다른 출연자가 의문을 표한다. ‘숏폼은 원래 끊어져 있잖아요?’ 맞다. 숏폼의 모순이 여기 있다. 숏폼은 짧지만, 짧지 않다.

 

그런데 일단 시작되면 숏폼이 끊임없이 나오는 탓에, 지속 행동으로 변경된다. 그래서 차라리 시작과 끝이 명확한 영화를 보면 행위 완료를 인식하고 쉽게 끝낼 수 있지만, 숏폼은 3시간을 봐도 여전히 진행 중인 행위라 멈출 수 없다.

 

숏폼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끝날 듯 끝나지 않아서, 영화 보는게 더 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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